https://v.daum.net/v/20240305065707957
"못된 정치 권력의 폭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에 내가 있었다는 것을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 공개된 '오연호가 묻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정 전 위원장은 지난 2023년 8월, 임기 만료 11개월을 앞두고 방심위원장 직에서 해촉됐다. 그는 박정희 정권 때인 1975년 동아일보에서 해직됐고, 2008년 이명박 정권 때 KBS 사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3번의 해임은 모두 정권의 언론 장악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정 전 위원장은 "(감옥에 갔던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서) 나를 해임하거나 해촉했던 사람들의 뒤끝은 모두 좋지 않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그 늪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30여분 간 진행된 심층 인터뷰에서 정 전 위원장은 방심위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투표로 끝내야지 댓글 2찍들 다 모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