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선 "(민주당은) 항상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대4의 전통을 유지했다"며 "지금은 10대 0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그리고 당내의 문화, 그대로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 내 130여 명의 의원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자신의 탈당을 비판한 데 대해선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하던 날 저는 '잘 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논평을 했다"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것은 오만 저주와 협박이다. 바닥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그 동지들께서 그렇게 안 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정말로 절박했다면 지난 수개월 동안 몇 달 동안 저에게 '한 번 만납시다'라든가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라든가 하는 얘기를 했음직도 한데 그렇게 하신 분은 딱 한 명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된 날 바로 눈앞에 두고 그렇게 했다는 것은 내부용이지 저한테 들으라고 한 얘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끝까지 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