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 대통령님의 강단과 결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과 밀착하는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거친 표현으로 비판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가져가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6·25전쟁 74주년 행사를 마친 뒤 ‘6·25 참전영웅 초청 위로연’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100여 명의 참전 유공자를 향해 “70년 전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청춘을 바치신 모든 영웅들께 다시 한번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 만큼 홍 시장도 행사에 초청됐다. 홍 시장은 “북한은 끊임없는 도발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 대통령님의 강단과 결기를 믿는다”고 건배사를 제의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북 정책기조를 높이 평가하며 그 공을 윤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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