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 등장해 빨간색 점퍼를 입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2021년 '앵커의 시선'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신 전 앵커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을 '범'에 비유했다. 그는 '풍운아 윤석열'이 '광야로 나섰다', '그는 고난의 겨울나무'라면서 고통받는 사육신에도 빗댔다. 뿐만 아니다. 그는 "겨울나무가 끝끝내 봄 피는 봄 나무로 서듯 말입니다"라면서 응원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말로 마무리했다.
신동욱 앵커의 '범이 내려온다'는 당시 윤석열 전 총장 이미지 메이킹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 윤석열 후보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국민의 윤석열. 범 내려온다? 윤 내려온다?'라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어록은 더 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식 당일에는 "(윤 대통령은) 현란한 수사, 언어의 유희보다는 직설적이고 건조한 어휘로, 군더더기 없이 국정 철학과 비전을 말했습니다. 타고난 성품과 지나온 내력이 그렇겠지만, 앞에 놓인 역경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절박함이 배어 있습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앵커의 시선 ㅋㅋㅋㅋㅋ 범이 이재명 무서워서 못 만나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