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양향자·금태섭.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4인방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조우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낙준연대' 성사 여부 등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만큼 '제3지대 신당'에 대한 존재감은 최근 부쩍 커지고 있다. MBC 신년 여론조사에서 '신당 투표 의향 있다'는 응답은 34%, 특히 무당층으로 꼽히는 20대(46%)와 30대(39%)의 호응이 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저희 달라지고 있지 않나? 앞으로 더 달라지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여당의 변화가 가시화한 것은 아니다. 다만 '한동훈 효과'는 확인되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1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의 정권견제론 47%-정권지원론 40%와는 다른 양상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36%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과 진보정당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이재명 대표 피습'이란 대형사건을 연초에 맞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눈에 띄는 행보가 최근 없다. 일찌감치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정의당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염두에 둔 개혁연합신당을 띄운 기본소득당도 움직임이 더디다. 그 사이 이번 총선을 국민의힘·민주당 양당 심판 선거로 규정하는 여론이 조금씩 부각되는 상황이다. <한국일보>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시 심판론'은 전체 유권자의 22%에 달한다.
기사 보소 여론조사는 제대로 하고 있냐? 누가 봐도 위기는 국짐 짜장들인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