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의 “김구? 폭탄 던지던 사람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라는 과거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예전에 했던 생각들 하나하나에 모두 다 제가 공감하거나 우리 당에 거기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라며 “김구 선생에 대한 (박 비대위원의) SNS상의 표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위원께서 이제 비대위원이 되고 공인이 되셨기 때문에 더 언행에 신중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가 운영하는 ‘로이너스’ 사이트에 혐오 조장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온다는 지적에 대해 “그 분이 직접 쓴 글은 아닐 것 같다”며 “그렇게 따지면 DC인사이드라든가 엠팍(MLB파크) 게시글을 책임지는 사람이 다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그리고 재판을 통해 진상이 대부분 드러났다”며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권한을 가진 야당이 주도하는 조사위원회가 사실상 검찰의 수준을 갖는 조사를 1년 반 동안 한다면 그 과정에서 대상자들은 승복하지 못할 것이고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해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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