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마지막 출근길에서 "제 지역구(서울 강남을)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해 1년 8개월 간 재임한 박 장관은 이날 이임식을 마지막 일정으로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총 38번의 출장을 통해서 비행 거리 약 54만㎞ 이상, 지구를 13바퀴 가까이 뛰면서 땀방울을 흘렸다"며 "자원이 부족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와 죽고 사는 문제인 '안보' 모두 그 중심에 '외교'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13바퀴 돌기만 하다가 강남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