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통일구상인 신(新)통일미래구상의 명칭과 내용을 수정키로 한 가운데 통일구상 명칭에 ‘공세적’이라는 표현을 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현 정부가 강조하는 ‘자유’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기존 신통일미래구상 명칭과 초안을 수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올해를 ‘통일 준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통일구상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한다”면서 선대 통일 유산마저 부정하고 나섰다. 정부가 통일구상 명칭에 다소 거친 ‘공세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냉각 상태인 남북 관계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통일부는 기존 신통일미래구상 명칭 대신 ‘자유’ 키워드를 앞세우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세적은 뭐야? 전쟁이라도 하자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