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당적 바꿔'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저격하며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했다.
김건희 특별법 '입장 바꿔'
이 의원은 민주당 시절이었던 지난해 3월 공동 발의했던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 입당식을 앞둔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옮겨가면서 국민의힘에 정해진 입장이 있는데 저 혼자 어떻다라고 하는 건 자칫, 자칫 제가 정착도 못하고 파열음 내고 또 국민의힘에 대한 결례가 될 수 있겠다"며 사실상 국힘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접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국힘에서의 정착과 파열음에 대한 걱정과 결례'를 꼽은 셈이다.
한동훈 위원장 '평가 바꿔'
이상민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바꿨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이 법무부장관 시절,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품격'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 날 김현정 뉴스쇼에서는 "(5선 중진인) 저보다 훨씬 고단수"라며 한껏 추켜세웠다. 두 사람의 공식적 회동은 입당 하루 전인 지난 6일 한 번 뿐이다. 한 번의 오찬으로 상대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진 셈이다.
철새 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