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26일 한국갤럽 1월 4주차 조사에서 전주 조사 대비 5%p 오른 63%로 나타났다. 최근 20주 간 한국갤럽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부정평가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p 내린 31%였다. '김건희 명품백' 사과 여부를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하는 등,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6005명, 응답률 16.7%)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가 일축당하고(1.21), '당무개입'·'여권 암투' 논란 와중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합동점검(1.23)으로 갈등을 일단 봉합한 시점에서 진행된 조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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