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도와 관련해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간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해온 민주당은 설 연휴 전에는 입장을 명확하게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지도부 내 다수가 병립형 비례제 추진으로 당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여당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릴 안이 단순 병립형 회귀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약속한 ‘다당제 실현’과 민주당이 내세워온 ‘지역주의 타파’에 반한다는 비판 때문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고집하는 병립형 비례제를 기본으로 하되, 권역별 비례제와 이중등록제 등의 보완책을 더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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