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46년이나 이어져 온 해묵은 논란거리 '개 식용 금지' 문제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처리한다.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해 처벌 유예기간을 둔다. 여야가 개 식용 금지법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온 만큼,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이렇게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적 준비는 마치지만, '육견업계의 반발'이라는 난관이 남아있다. 육견업계는 정부와 국회가 자신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식주권 생존권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권'을 위해 인권을 짓밟고 국민의 먹을 권리를 빼앗았다"며 분노한 농민들 사이에서 '특별법 강행 시 개 200만마리를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등에 방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수산시장 가서 대게에 이름 붙여주고 바로 쪄 먹은 인간이 개 타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