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5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공천 파동에 휩싸인 민주당을 향해 이같은 처방책을 내놓았다.
최 소장은 "'찐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으로 계속 가다가는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20석도 못 얻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크게 패해 81석을 얻은 2008년 총선보다도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소장은 "김영주·박용진 의원 등은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을 억척스럽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들이 하위 20%, 10% 통보를 받았다는 것을 듣는 순간 멀쩡한 정신과 상식을 가진 사람은 수긍이 안 갈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 공천의 문제는 '친명' 사심과 불공정이 가득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가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지도부가 이번 공천 문제를 시정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결국 작심하고 (공천을) 하는 걸로 봐야 하고 알고도 하는 거라면 당권 장악을 비롯한 다른 의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