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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에 대한 판단과 해석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관심속에 얼마든지 달리 해석될 수 있는거라니까 ?"
맞는 말이야. 하지만, 인간이라면 현대를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라면 적당히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된 바운더리는 분명히 있어. 예를 들어서, 권력자가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제나라 국민을 학살하면 안된다는 거, 권력자가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 수천만의 인명을 죽게 만들고, 수백만의 특정 인종을 학살하면 안된다는 거.
세상 어떤 사람이든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해. 천하의 악인도 자기 가족에게는 자상하고 따스한 아버지일 수 있겠지. 제 가족에게 따스한 사람이었다고 그가 저지른 범죄가 덮어지지 않는다는 데에는 동의해?
히틀러는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애완동물을 보호하는 법안을 아마 거의 처음으로 도입한 동물 보호론자야. 뭐 그의 공일 수 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공으로 그의 과를 덮자고 말하면 안돼. 그건 현대 민주주의 사회를 사는 상식적인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말이거든. 현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기둥을 무너뜨리는 거거든.
이승만? 그가 무슨 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권력을 위해서 제 나라 국민을 수만 명 (확인된 것만)_학살하고, 말도 안되는 사사오입 삼선 개헌으로 권력을 연장하고, 또 제 권력을 위해 독립 운동가를 친일 경찰의 손에 넘긴 그 과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공적에는 가산점 100점, 저 과오에는 감점 50점, 합쳐서 총점 80점이라서 국부다고?
사람이 어느 정도 과오를 저지를 수 있고, 과오가 공적을 다 덮으면 안된다는 것, 좋은 말이지. 근데, 거기에도 바운더리는 분명히 있어. 도저히 덮을 수 없는 과오는 분명히 있어. 모든 실수와 과오가 회북되는 건 아냐.
너의 판단과 해석은 자유야. 네 말대로. 그 자유를 누리려면 그게 틀렸다고 하는 소리를 들을 각오 정도는 해. 그 소리 듣기 싫으면 입 닫고 생각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