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127090329272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잇달아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영부인과 디올 가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총선이 몇달 남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인이 명품 가방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의혹으로 집권당이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라파엘 라시드가 쓴 이 기사는 “한국의 영부인이 (최재영) 목사로부터 호화로운 선물을 받는 장면이 몰래 촬영됐다”며 “이는 K드라마 각본 같지만, 한국의 보수 성향 정부를 혼란에 빠뜨린 실제 정치적 위기”라고 짚었다.
이어 “김 여사는 논문 표절, 허위 이력서, 주가 조작 등 여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여 남편을 곤혹스럽게 만들곤 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지지를 얻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번 스캔들은 인기가 낮은 대통령에게 최악의 시기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이날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부인의 디올 가방 문제로 사과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집권 여당은 김 여사를 함정에 빠뜨린 미국 국적 목사를 비난하지만, 윤 대통령이 대중의 분노에 직면해 이를 악물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끔찍하네 개망신에 국격이 땅을 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