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58%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답변이 47%, 부정 답변이 39%로 긍정이 더 우세했고 다른 지역에선 부정 답변이 긍정 답변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 답변이 높았고, 다른 연령층에선 부정 답변이 앞섰습니다. 긍정 평가를 한 이유 1위는 외교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와 민생, 물가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은 3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55%로, '좋아질 것'의 낙관론 16%보다 높았습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해선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는 21%, 내릴 것으로 본 비율은 45%로 나타났습니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은 2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8%입니다.
여론조사로 얼마나 장난질을 쳤길래 32%나 나오냐 누가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