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당내 움직임이 일면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1년 4개월 만에 재점화됐다. 한 후보는 자신을 향한 '제2의 연판장' 움직임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대선 전부터 반복됐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과 친윤계의 '찍어내기'를 역이용해 차별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여권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계)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7일 오후 3시 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다가 취소했다. 이들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 후보 사퇴에 대한 동의를 묻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윤계에선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이 해당 행위라며 윤리위 제소도 언급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6일 "윤리위에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심의하게 되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한 후보는 원외 당협위원장들 주도의 사퇴 촉구 움직임을 '제2의 연판장'으로 규정했다. 한 후보는 전날(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야 쫄보가 정면돌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