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경 47. 양과품(兩過品)거란본에는 양불화합품(兩不和合品)으로 되어 있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수보리야, 처음 대승에 마음을 낸 선남자ㆍ선여인이 악마에 휘둘리기 때문에 선한 뿌리를 심지 않고,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지 않느니라. 그리고 선지식을 따르지 않는 까닭에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지 않고, 나아가 바르게 억념하지 않는 장애를 일으키느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지혜가 모자라고 마음으로 큰 법을 즐기지 않는 까닭에,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지도 않고, 나아가 바르게 억념할 수도 없는 것은 악마의 일이 나타났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수보리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고, 나아가 바르게 억념할 때에 악마의 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능히 선나바라밀에서 단나바라밀에 이르기까지 구족하고, 능히 4념처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 구족하게 되느니라.
그리고 수보리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거나 나아가 바르게 억념하고 능히 선나바라밀에서 단나바라밀에 이르까지 구족하고, 내공에서 무법유법공에 이르기까지 구족하고, 4념처에서 8성도분에 이르기까지와 부처님의 10력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를 구족하는 것은 부처님의 위신력이라고 알아야만 하느니라.
수보리야, 시방에 나타나 계시는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기의 모든 부처님들 역시 선남자ㆍ선여인을 도와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고, 나아가 바르게 억념할 수 있도록 하느니라. 시방에 계시는 아유월치의 보살마하살도 또한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고, 나아가 바르게 억념함을 옹호하고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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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나서 깨닫는 것은 없습니다. 대반야경에서 얻을 바가 없다고 무수하게 강조 하는것도 부처님들의 가피력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홀로 잘나서 깨달았다고 한다면 인연법에 위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불수행을 통해 가피력을 받아야 합니다. 불보살 께서는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명호를 부르거나 진언수행을 하지 않으면 돕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왕은 부르지 않아도 항상 중생들을 미세망념으로 조종하고 법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염불수행을 하지 않으면 수행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스님들이 매일 염불수행을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