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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6 10:09
집짓는 자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762  



집 짓는자 누구인가?



나는 그가 지은 집이네.


그는 기둥을 세웠고 나는 석가래를 올리네.


그러하니 나도 집 짓는자이었네.



나는 왜 집을 짓고 있는 것인가?


집 짓는자 욕망이어라.


나는 욕망을 소멸시킴으로서 석가래를 깨뜨려 버렸네.


이제 나는 더이상 집을 짓지 않으리.



나의 욕망을 소멸시키니 나의 욕망에 가리어져 있던 기둥을 세운자의 욕망이 드러낫네.


나는 그의 욕망도 소멸시키리.


또다른 욕망을 세웠네.



그의 욕망을 소멸시키는 법은 그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



그리함으로써 나는 모든 욕망을 소멸시켰네.


기둥도 쪼개지었네.


이로써 나는 더이상 윤회하지 않으리.



욕망은 왜 발동된 것인가?


무명의 원인을 자세히 살피어 모든 연기를 이해하였네.



깨달음에는 조건이 있는 법.


그것을 법이라 하든 도라하든 이치라 하든


그 조건을 충족시켜야 지혜를 얻을 수 있네.


그 지혜를 얻어야 욕망을 소멸시킬수 있네.


그 조건은 종(從)에 있지 않고 종(宗)에 있다네.





<< 석가모니의 오도송 >>



오~무명의 원인과 함께


행(行)등의 연기에 속하는 결과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관찰하여 모든 의심 사라졌네.


무상.고.무아의 본성을 명백히 보았노라.


깨달음의 조건이 드러나자 모든 번뇌 사라지고


지혜의 밝은 빛 찬란하게 빛나네.



집 짓는 자가 누구인가를 찾아


수많은 생을 헤매며


거듭거듭 태어남은 고통이어라.


아! 드디어 찾았네. 집짓는 자가 누구인가를


그는 바로 욕망이어라.


집의 서까래는 무너지고


대들보는 갈라졌네


이 마음은 지금 모든 환영에서 깨어나


대열반에 이르렀고


욕망의 소멸을 이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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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2-06 10:19
 
출가, 재가
한자로 똑같은 집家자를 씀

본문의 집이란 것도 한자로 똑같은 집家자를 씀.

자....그럼 산스크리트어로도 이 세가지 집家자가 같은 단어일까?
주예수 18-02-06 12:24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불교에서는 왜 "대자대비(大慈大悲)"라고 합니까?
그냥 "대비대자(大悲大慈)" 하면 안됩니까?
부처님께서 어렵고 힘든 중생들을 보니 참으로 슬프고 슬프지만, 다 품어서 해탈시키도록 해야 한다?
뭐 여러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뉘앙스는 뭐 이런게 아닌가 생각해 보면, "대비대자(大悲大慈)"가 맞지 않을까요?
대체 "대자대비(大慈大悲)"란 말을 만든 사람이 누굽니까?
"대비대자(大悲大慈)"가 아니라 "대자대비(大慈大悲)"인 이유를 아시는 분, 혹시 계실까요?
     
사마타 18-02-06 12:39
 
모르면 그냥 입다물고 계시는게 어렵냐고 말해줘도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는군요.

사무량심은 자.비.희.사의 출세간의 마음부수중 아름다운 마음에 속하는 법들입니다. '자'는 성냄없음의 한 형태이고, '사'는 중립의 한 형태로 평온을 의미합니다. 비(연민), 희(같이 기뻐함)은  무량한 마음 부수이고  중생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마음이기에 출세간의 마음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사무량심이라고 부릅니다.

님이 뭐라고 부르던 상관없으니 님 부르고픈데로 부르세요.남.녀라 부르던 여.남이라 부르던 남자가 여자가 되거나 여자가 남자될 일은 없으니까요.
          
주예수 18-02-06 13:50
 
사마타님,
님을 보니 부처님이 어떤 분인 지 잘 알겠습니다.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니 정말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마타 18-02-06 14:25
 
님의 알음알이로 님스스로 기뻐하니 그 기쁨은 님의 몫이지요.
부둥켜 안고 비벼대며 항상 즐거움에 충만하시기를...ㅎ
                    
주예수 18-02-06 15:10
 
예 기쁩니다.
제가 알던 불교가 정녕 미신이란 걸 님을 통해 더욱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던 부처가 정녕 제가 아는 것 이상 더 별 볼일 없는 존재라는 걸
사마타님을 통해 더욱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님이나 그 좋아하는 부처와 불교 욕이나 영원히 얻어 처먹이며 영원히 살아가시길.....
                         
사마타 18-02-06 16:39
 
네, 고맙습니다.ㅎ
          
태지 18-02-07 11:26
 
사마타님 출세간 의미는 어떤 뜻입니까?

윗 질문 이해 안 되십니까?

"불교에서는 왜 "대자대비(大慈大悲)"라고 합니까?
그냥 "대비대자(大悲大慈)" 하면 안됩니까? " 라고 하였는데요.
     
타이치맨 18-02-06 12:46
 
사마타님 말대로 자비희사의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가운데 앞의 두 가지를 얘기한 것뿐입니다. 뭐가 우선이고 뭐가 뒤고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언어로 쉽게 말하자면 자(慈)는 남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이며 비(悲)는 남의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마음입니다. 희(喜)는 남이 즐거움을 얻으면 같이 기뻐하려는 마음이고 사(捨)는 남을 차별없이 평등하게 대하려는 마음입니다.
          
주예수 18-02-06 14:00
 
그러니까 "대자대비"는 "자비희사"의 순서대로 불렀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만약 누군가가 과거에 "비자희사"라고 불렀으면,
"대자대비"가 아니라 "대비대자"가 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그러면 죄송합니다만 "자비희사"는 누가 하신 말씀인지 가르쳐 주실 수 있겠습니까?
               
타이치맨 18-02-06 14:42
 
붓다께서 설하신 내용에 있습니다.
                    
태지 18-02-06 18:54
 
어느 책에서 저렇게 말 하였나요?
     
피곤해 18-02-06 12:54
 
산스트리트어로 "마이트리" "크루나"가 "자""비"로 짱깨화 번역되고 한자놀이 당함.

마이트리는 남에게 힘이 되는것
크루나는 남에게 몸이 되는것
     
akrja 18-02-07 02:22
 
왜 대지대비란 글로 표현했느냐? 이 질문에 답을 하기전 그대는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까? 분명히 존재할것입니다 ᆢ 사랑이란 조건없는 사랑을 가장 큰 사랑이라하듯 역으로  보자면 가장 큰 고통이란 그 사랑하는 이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하지요 또한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을 보지 못할때 그 하염없는 그리움이 곧 큰 고통이라 하지요

그래서 질문에 답을 하겠습니다 왜 대자대비이냐?

있는 그대로  가장 큰 사랑이란 조건이 있다 없다 를 떠나 그대가 아프면 내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이것엔 그 어떤 이해관계와 논리와 이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그 마음의 크기를 재단하지 못하니 방편으로 글자로 표현함에 대자 대비라 한것입니다 예수가 그  십자가에 못이 박히는 고통이 찾아왔을 때  그 누구를 원망했겠습니까? 그  마음이 대자대비인것이요  지장이 지옥의 모든중생이 해탈하기전까지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라고 큰 서원을 세운 그 마음이 대자대비인것이요  사랑하는 자식이 죄를 지어 세간에 돌을 밎아야하는 상황에 그 돌을  그 어떠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한결같이 돌을 대신 맡으려고 하는 그 마음이 대자대비인것이니 ᆢ 그래서 경에 이르길 부처의 마음을 곧 :"대자대비" 즉 크고 한량없는  따듯하고 지비로움"의 마음이 란  뜻입니다

그래서 옛부터 "모성 "을 대자대비라 하여 부처라 이름한것이며 부모의 사랑은 그 끝이없다라고 한것입니다 이것이 곧 대자대비인것입니다
          
akrja 18-02-07 02:34
 
참으로 바르게 본다함이란 있는 그대로 머리가 아닌 가슴이니

"도란 알고 모름에 있지 않나니 오직 간택을 꺼림이니라 "
아날로그 18-02-06 16:07
 
대한민국에서 집짓는 자는....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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