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유전] [오전 5:19] https://youtu.be/-DFlHRau38o
(위 영상제목: 말도 섞기 싫은 막무가내 '그 사람', 우기기 대왕을 이기는 최고의 대화법 [타인의 심리 읽어드립니다 EP.2] | 김경일 교수)
[유전] [오전 5:24] 위 영상 초입에 등장하는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고 이런 표현이 매우 유명하게 알려져 있는데 이걸 쉽게 말하면 "무식한 자가 더 용감하다"는 뜻이죠. 그런 무식한 용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비니지스와 같은 협상의 기술을 설명하는데 이건 현실적 어려움 즉 직장 상사와 같은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학문이나 상구보리에서는 의미 없는 방편이죠.
[유전] [오전 5:35]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편향의 하나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로 인해 능력이 없는 사람은 환영적 우월감으로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균 이상으로 평가하는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과소 평가하여 환영적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크루거와 더닝은 “능력이 없는 사람의 착오는 자신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의 착오는 다른 사람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위키백과
[유전] [오전 5:35] [더닝 크루거 효과는 코넬 대학교의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1999년 제안한 것이다. 그들은 찰스 다윈의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와 버트런드 러셀의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를 인용하고 있다.
코넬 대학교 학부생을 상대로 독해력, 자동차 운전, 체스, 테니스 등 여러 분야의 능력을 대상으로 실험한 그들의 가설에 의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위키백과
[유전] [오전 5:36]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곤경을 알아보지 못한다.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한다.] 위키백과
[유전] [오전 5:37] 어디서 불교 철학책이나 논서 하나 읽고 와서 불교 전체를 아는 것처럼 떠벌리는 자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유전] [오전 5:38]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은 대승 경전인데 소승하던 자가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보고 마치 큰 깨달음을 얻은 것과 같이 떠드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유전] [오전 5:39] 그런 자들에게는 긴 이야기할 필요 없이 그냥 다른 경전의 엄밀함을 계속 보여주는게 좋죠.
[유전] [오전 5:40] 그냥 이해시키려고 백날 천날 대화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불경이 최고의 치료제죠.
[심연] [오전 6:52] 위에 무식한 자가 용감하다는 글을 봤는데, 저렇게 무명에 빠진자들을 위해 부처님이 무아론을 설하셨죠. 너는 자아가 없고 공하고 무상하다고 설파하여 저런 자세를 없애 버리고 공에 들도록 하셨고 후에 불성을 설하셨죠. 문제는 이 무아('나我'가 없다無), 비아('내我가 아니다非)론에 함몰되면 자신에 대한 믿음 자체가 없어집니다. 때문에 자신은 허망해 보이지만 남들은 세속에서 잘나 보이기 때문에 자격지심이 생기게 되고, (다시 약간의 깨달음을 얻게 되면) 결국 중생과 자신의 격을 다르게 보면서 오만에 빠지고 중생과 세상은 악하다며 무시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인간관계가 어려워 지고 사회생활 또한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러니 무아라고 해도 자신에 대한 믿음은 여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을 전부 버리면 수행을 통한 가피력으로 훈습된 성품이든 불성이든 전부 버리는 행위이고 이 또한 공병입니다. 생각과 마음작용의 팔풍이 나라고 믿지말고 내안에 불성이 있음을 믿는 것이 자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내면의 불성을 알아가는 수행이 불경을 보는 것입니다.
[심연] [오전 6:54] 무지한 자들은 자신들에 대해 확고한 믿음과 자존이 있다고 보지만, 그것은 자신을 믿는것이 아니라 마구니를 믿는 것이고 허망하게 무너질 믿음이죠.
[심연] [오전 6:54] 경찰만 와도 (그 위세와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기 싫어서 태도를 급격히 바꿔) 무너집니다.
[유전] [오전 6:58] 무아 비아를 수행하다가 길을 잘못들면 자기 비하감이나 허무주의를 느끼게 되죠. 그러다 그것을 극복하고 약간의 깨달음을 얻으면 이제는 다른 이들은 자신이 체험한 것을 알지 못한다며 이번에는 반대로 엉뚱한 자신감이 들게 됩니다. 무아 비아의 패러독스(역설)죠. 그것이 더 깊어지면 다시 공사상에 빠지고 모든 것이 공하기 때문에 무위 즉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런 절차를 수 없이 반복적으로 지나거나 평생 극복 못하거나 그도 아니면 진짜 공의 경계가 그 수행자를 덮쳐 공황장애 현상으로 평생 약을 먹고 지내는 경우도 있죠.
[유전] [오전 6:59] 믿는대로 역사하니까요
[유전] [오전 7:01] 참선 수행을 하더라도 진언과 다라니 염불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심연] [오전 7:01] 이 공한 경계도 정말 미묘하게 쳐들어 오기 때문에 공부하는 사람이라도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것 같아요. 다른걸 안틀려도 눈치채기 어려운 한가지에서 걸려들면 문제가 계속 생기는데 인식하기가 어렵죠. 이걸 계속 타파해가면서 묘한 이치를 깨달아 가야 하는것 같습니다.
[심연] [오전 7:03] 미세망상이 그래서 무서운것 같아요.
[유전] [오전 7:07] 그렇죠
[심연] [오전 7:08] 큰 배에 미세한 구멍이 뚤려서 문제가 생기는데 구멍이 미세해서 문제가 생기는지도 모르다가 나중에서야 큰 일을 겪게되죠. 그런데도 물이 어디서 유입되는지 어디에 구멍이 났는지 원인도 모르고 난리만 겪는거죠. 미세망상이 이렇습니다.
[유전] [오전 7:12] 붓다 라는 이름이 깨달은 자를 뜻하는데 절대로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없습니다. 석가모니 또한 수 많은 전생에 모든 불보살의 가피력으로 어려운 수행들을 이겨내고 일생보처의 자리에서 하생하여 출가하고 고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은 다른 중생들에게 그렇게 보여지도록 한 것임을 열반경에서 밝히고 있죠. 그런 과정이 없으면 다들 너무 쉽게 명상이나 참선만으로 부처가 되는 줄 알게 되니까요. 수행할 때 불보살의 가피력을 요청하는 것이 진언, 다라니, 염불입니다.
[유전] [오전 7:14] "생각이 없으면 바로 열반이다 - 김홍근교수의 마음치유 현재에 깨어있기" (유튜브 동영상 제목 중의 하나)
[유전] [오전 7:14] 잘못 배우면 위와 같이 생각이 없는 자체로 열반인 줄 알게 되죠. 그냥 일시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뿐입니다.
[심연] [오전 7:16] 사방 팔방에서 물이 스며들지만(번뇌망상 마구니 공격)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 침몰하는 잠수함을 위에서 건져주는거죠. 잠수함이 외부에 통신을 하지 않는데 누가 와서 건져줄까요? 그 통신이 염불이죠.ㅎ
[심연] [오전 7:16] 구조요청 안하면 그냥 가라앉아서 지옥까지 가는겁니다.
[유전] [오전 7:17] 생각이 없으면 그게 시체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시체처럼 되는걸 열반으로 착각들을 많이 합니다. 걸어다니는 송장들이죠.
[심연] [오전 7:37] 에초에 일상 생활을 생각 없이 할 수가 없죠. 부처님이 생각 없이 설했을리가 없잖아요. 그냥 잠깐 경험하고 깨달았다고 하면 그것도 비상식적인 소리죠. 그런 경험은 참선 오래한 사람들은 다 했을겁니다. 그보다 더한 체험 한분들도 많아요. 말도 안되는걸 너무 당당하게 얘기들 하는 세상이죠.
[유전] [오전 7:55]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