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7-02-07 10:08
데메테르와 이시스
 글쓴이 : 옐로우황
조회 : 555  

그리스인들은 데메테르(Demeter)를 이집트 신인 이시스(Isis)와 같다고 보았다.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 http://yellow.kr/blog/?p=1262
 
이시스 신앙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이집트 제5왕조의 기록에 최초로 언급이 되어 있고, 그 보다 훨씬 이전인 선왕조 시대(기원전 3100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다. 이후 이시스는 수천 년이나 살아남아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해 다른 문명으로 전파된 종교 의식의 구심점이 되었다(이시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을 것이다). 대모신(大母神)이자 헌신적인 아내, 마법의 강력한 원천으로 알려진 이시스 숭배는 그리스도교 시대까지 계속 이어졌다.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Theodosius I)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정한 다음, 378년에 이시스 숭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면서 이시스 신전들은 파괴되거나 교회로 개조되었다.
 
프레이저에 의하면, 이집트에서 이시스는 곡물의 여신이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시스 숭배 의식 때 그녀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열을 지어 곡식 다발을 날랐다. 이후 그리스에 유입되면서 곡물의 여신인 데메테르와 동일시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와는 달리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인 뱃사공들한테는 '바다의 여신'으로 숭배되기도 하였다. 이시스의 숭배가 점점 발달하면서 여기에 도덕적 청순함과 신비스러운 태곳적 신성성을 가진 정숙한 아내, 다정다감한 어머니, 자애로운 자연의 여왕이라는 이미지들이 첨가되었다.
 
※ 이시스 - 이집트 신화 : http://yellow.kr/blog/?p=1534



1.png
- 이시스는 일반적으로 왕좌(王座)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나 날개를 가진 모습, 하토르 여신과 같은 소의 뿔 사이에 태양 원판을 놓은 관(冠)을 쓴 것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고대 로마의 소설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Lucius Apuleius, 125 ~ 180)의 『황금 당나귀』의 절정에서 이시스는 주인공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가장 이른 시기의 종족인 프리기아인은 나를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페시눈티아라고 부른다. 자신의 토양에서 솟아난 아테네인은 나를 케크롭스의 미네르바라고 부르고, 바다에서 솟아난 키프로스인은 나를 파포스의 비너스라고 부르며, 궁수인 크레타인은 디아나 또는 딕티나, 그리고 세 가지 언어를 말하는 시실리인은 프로세르피네라고 부른다. 엘레우시스인에게 나는 고대의 여신 케레스이고, 다른 자들에게는 유노, 또 다른 자들에게는 벨로나, 헤카테, 그리고 람누시아이다. 그러나 매일 태어나는 태양신의 첫 햇살을 받는 에티오피아인은, 본래의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탁월한 아프리카인 및 이집트인과 더불어, 나의 독특한 의식을 통해 내게 영광을 돌리며 여왕 이시스라는 나의 진정한 이름을 내게 부여한다.
즉, 이시스는 그리스의 데메테르 뿐만 아니라 하토로(이집트), 소티스(이집트), 이난나(수메르), 헤라(그리스), 아테나(그리스), 키벨레(프리기아), 셀레네(그리스), 아프로디테(시리아), 성모 마리아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데메테르(Demete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곡물 또는 대지(大地)의 여신이다.
데메테르라는 이름의 유래는 수수께끼이다. '보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이론, '땅' 또는 '넓은 계곡'을 의미한다는 이론, 'earth'를 의미한다는 이론 등, 따라서 어원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jpg
- 엘레우시스 신비 의식의 속성인 뱀, 곡물, 양귀비를 가진 데메테르
 
데메테르는 딸 페르세포네와 함께 엘레우시스 및 그리스의 각지에서 '두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데메테르는 곡물의 이삭을 관(冠)으로 쓰고, 손에는 홀장(笏杖)이나 보리이삭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로마에서는 케레스(Ceres)가 곡물의 여신으로 데메테르와 동일시되었다.
데메테르는 또한 외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철저하게 비밀을 보호하는 풍요 기원 의식인 테스모포리아(Thesmophoria) 축제에서 숭배된다. 그녀는 종종 전차를 타거나 왕좌에 앉아 있는 품위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시스와 데메테르와 관련된 신화를 먼저 보고,
 
*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 http://yellow.kr/blog/?p=1218
*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 http://yellow.kr/blog/?p=1704
 
헤로도토스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자.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4,9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6211
1600 천부경 (2) akrja 02-09 552
1599 오늘 예비군 가야 되는데 차비가 없다. (9) 우주비행사 07-17 552
1598 석가가 정말 자아가 없다고 했다면... (5) 블루님 07-08 552
1597 종교가 담고있어야 할 것들과 바라봐야 할 것들 (7) 이구순 05-11 552
1596 사과문 (3) 무좀발 03-11 552
1595 십일조 진화 현황 - "십일조 안 하면 암 걸려" (20) 지나가다쩜 06-20 551
1594 종철게시판에서 기독교인의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 (41) 차칸사람 07-18 551
1593 인간의 타락과 노예신앙 (6) Miel 06-24 551
1592 "목사가 조카·신도에 성폭력".. (6) 우주신비 08-22 551
1591 마태복음 5장 (7) 돌통 08-16 551
1590 우주만물의 법칙을 임의대로 현재 상태로 설정해 두신 창조주의… (19) 앗수르인 09-23 551
1589 바이블이 신화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38) 행복찾기 03-19 550
1588 영계의 다중구조(양자물리학적 평행우주론)에 대한 성경적 과학… (7) 솔로몬느 07-20 550
1587 20. 격물치지 (6) 공무도하 09-20 550
1586 불교는 별로 할 말이 없는 종교이며 '와서 보라'는 종교… (4) 타이치맨 07-28 550
1585 수행법과 간증 (9) 계피사탕 08-08 550
1584 성경에 나온 거인 이야기 거인의 실재(추가) (1) 성기사 08-08 550
1583 (5) 유일구화 08-27 550
1582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는 환상과 오만. (28) 레종프레소 12-30 550
1581 아촉불의 45대 서원,, (4) 후아유05 09-12 550
1580 사냥꾼 2탄. 인디언 전쟁 - 오해와 편견으로 시작된 비극 방랑노Zㅐ 09-16 550
1579 근데 예수가 성경의 존재를 아나요? 대도오 06-10 549
1578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 (1) 김PD 02-19 549
1577 붓다필드가 뭔지는 모르지만 (10) 헬로가생 01-21 549
1576 대승비불설은 오늘날 보편적인 상식입니다.... (17) 타이치맨 03-02 549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