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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8 15:42
종교의 몰락을 방지하는 특효책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71  

뭐 모든 종교를 구라라고 까내리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내가 종교인이라면 현재 종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위해 이런 충고를 하고 싶다. 
교리를 A4 한 페이지 짜리로 줄이라고.

아래에도 지적했 듯이 이제 사람들은 종교 "따위"의 번거로운 것에 관심이 없다.
또 바쁜 사회에 살다보니 어렵고 복잡한 계율이나 교리 따위는 읽기도 지친다.

원효대사도 전통적으로 신라 귀족중심의 형이상학적 불교를 벗어나 
길거리에서 백성을 대상으로 설법하고 어렵고 복잡한 불교의 교리도
알기쉽고 간단하게 줄여서 누구나 나무아비타불만 외우면 된다고 했다.

이런 건 일본도 마찬가인데 과거 백제나 중국에서 전래되어 오던 귀족중심
또는 정치적으로 지배층과 유착되었던 일본의 경전이나 수행 중심의 전통적 불교를 깨고 
이를 간략화해서 사무라이 계층 등 대중적인 포교에 앞장선 정토종 등이 일본불교의 주류가 되었다.

또 일본에서 불교 교리를 극단적으로단순화시켜서 글을 읽지못하고 무식하고 
생계에 바쁜 백성들을 위해 대중적인 포교를 시작한 일연종 은 "남무호랑개교" 만 
외우면 된다고 했다. 더 나아가 각종 번잡한 계율이나 의식을 다 폐지하고 
불교를 초간단 생활화 세속화 시킨 창가학회 (SGI) 가 일본에서 제일 큰 종단이 되었다.

또 루터나 칼벵 등도 결국 라틴어로 되어 민중이 읽지 못하던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해 기존 교리를 독점하던 카톨릭의 권위를 무너 뜨리고 
또 아미시나 여러 미국 개신교 변종 들도 
따로 목사같은 목회자 계급없이 신도들의 성경 공부모임이나 신도 정기 모임으로 출발했다.

유대교나 이슬람도 초기에는 종교지도자라는 직급을 부정하고
랍비나 이맘 등 목회자에게 특별한 권위를 부여한게 아니다.

아마 신천지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신앙해석이 매우 직관적이고 알기 쉬운게 신도들에게 먹힌거라고 알고 있다.

내가 만약 종교를 창시한다면 모든 교리를 상식적 어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만한 
아주 쉬운 말로  A4 한 페이지에 모두 써서 목사의 해설이 필요가 없게하고
이것만 알면 내가 창시한 종교를 전부 아는 거라고 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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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2 22-02-18 21:33
 
제목만 보고 글을 또 습니다.
정직과 이해... 그 곳에서의 창출...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 저는 50명 중에 꼴지에서 매우 가까웠고,
그는 적어도 10등 안에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있는 것이 있는 것에 있지에서 그 잊음의 작용과 결과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그런데 그가 쓰지 않을 말을 저에게 하더군요... 미얀해!
제 별명이 고집불통이고, 사과란 것을 몰랐고 하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불평 불만만 많았었지요...
저 같은 닭대가리에게 손을 내밀다니... 저에게 미얀해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 후 부끄러웠지만 저도 그에게 미얀해...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차가운 맘이 편하고, 엄마 죽음에서 그 인간들이 했었던 행동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뚜렸하게 구분해서 있는 것과 일을 말 하고 싶습니다.

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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