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7-10-20 17:04
사랑의 하나님
 글쓴이 : 호호미인
조회 : 508  

대학생때 친구를 따라 놀러간 교회..

그 교회에는 처음 온 사람을 환영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일어서자 사람들은 나에게 손을 뻗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다.

엄청 민망했지만 뭐 좋은 소리 아닌가 하고 좋게 해석했다...

그리고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공부를 조금 해보기로 했다.

성경을 하나 샀다..

요한1서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신이 존재하고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가 거부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었다..ㅋㅋ

그런데 성경을 조금 자세히 보니 무언가가 이상했다..

그렇게 시작됐다.. 대학살극은...

민수기 31:17
아이들 가운데서 사내아이들은 다 죽여라 남자를 안 일이 있는 여자들도 다 죽여라

나는 눈을 의심했다.

(뭐여이게..-_-;;)

자세히 보니 이런 구절들이 많았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심지어 '죽어서도' 영원한 고통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저주하는 예수의 말이 뇌리를 때렸다.

엥? 사랑의 하나님?-_-? 이거 악마 아님?

이란 생각이 들고

나는 그 후로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됬다.

친구가 가자고 했지만 나는 핑계를 대고 피하게 됬다...

지금 돌이켜 보면 결국엔 유대인의 상상으로 쓴 책에 울고 웃었던게 아닌가...ㅋㅋ

존재하지도 않는 여호와가 악마든 사랑이든 그다지 신경쓸 일은 아닌 것 같다...ㅋㅋ

반지의 제왕에서 왜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원하는지를 탐구하는게 더 난거 같다.

그렇게 짧은 나의 교회 스토리는 지나갔고 다시는 처다보지도 않는다.. 그 흉찍한 십자가를...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마르소 17-10-20 17:11
 
엇 아니네??
발상인 17-10-20 17:42
 
사격중지..  아군입니다
베이컨칩 17-10-20 18:05
 
글자로 빼곡한 1800 페이지 중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지옥 불못 밖에 눈에 안들어오셨나보군요.. 좋은 말씀들이 산더미 같은데..
     
지나가다쩜 17-10-20 18:43
 
글자로 빼곡한 1800 페이지 중에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지옥불로 지진다는
악마 중에 상악마의 산더미 같은 학살극은 눈에 안들어오시나 보죠?
          
발상인 17-10-20 19:15
 
이분 정신병 있습니다
인간의 논리와 지식을 부정하는 병이죠
               
지나가다쩜 17-10-20 21:02
 
끄덕 끄덕...
          
이리저리 17-10-20 19:34
 
정국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지적
피곤해 17-10-20 20:54
 
sm하는 사람들이
사랑 타령하면서 줘패지요.
미우 17-10-20 20:58
 
세상 등지면 엿될까바 벌벌 떨면서 세상 등진 후 파라다이스 간다는 허접한 소설 믿으며
세상을 만들었다며 존지존능 타령하는 상상 속 유니콘 빨면서
세상 안에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문물로 깝뚝 거리고,
세상의 재화로 돌아가는 막대기 꽂힌 집에 모여 옹알이 하고 앉았으면서
세상 밖의 대단한 걸 지향한다는 꼴갑이 참 우습지도 않음이죠. 망상도 이 정도면 존지존능급~
     
지나가다쩜 17-10-20 21:08
 
하지만 세상의 돈은 중요하지!
하지만 천원짜리는 관심 없지!
 
 
Total 4,8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5898
1349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들..... (4) 솔로몬느 10-23 512
1348 종교는 아편과 같아서 (10) 라그나돈 02-15 512
1347 그냥 잡설 입니다. (10) 피곤해 04-10 512
1346 석가모니 보다는 괴테의 인생관에 더 공감한다 (6) 예나지금 05-17 512
1345 요나의 이야기 사실일까 (6) 성기사 08-10 512
1344 하나님의 인격 (3) 하얀그림자 08-25 512
1343 지혜의 시대와 행동하는 양심 (6) 어비스 09-17 512
1342 아주 아주~옛날 mbc 수사반장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10) 팔달문 12-28 512
1341 인간은 딱 2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진다! - 허경영= 즐겁다 06-22 512
1340 불가지론자들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6) 지청수 02-03 511
1339 종교인분들 특정종교 (3) 나비싸 03-09 511
1338 예수님은 사랑입니다. (3) 미우 03-18 511
1337 인간이 창조자를 부정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다 (20) 하늘메신저 03-20 511
1336 헐리우드 영화들 속에 숨어있는 적그리스도 코드 분석 (20) 솔로몬느 06-23 511
1335 이란의 정치 리더였던 무슬림이 예수님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다… (4) 화검상s 07-16 511
1334 불가에서는 혼(정신적인 자아) 없다는분 보세요. (39) 블루님 07-06 511
1333 다음 중 자유민주주의에 가까운것은? (4) 마론볼 08-28 511
1332 예수가 죽고 사흘 후 여인들은 누구를 만났을까? (4) 갓라이크 09-27 511
1331 인공지능은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름없는자 07-31 511
1330 순교라는 개념으로 볼때 쓰레기라는 표현 좀과격하긴 해도 일리… (4) 나비싸 07-08 510
1329 생생한 거인(네피림) 자료...창세기 6장의 "네피림의 귀환"을 준… (1) 솔로몬느 08-10 510
1328 수준이 낮다라... (8) 피곤해 10-10 510
1327 저는 매운 음식을 아주~ 싫어합니다 (6) 피곤해 04-13 510
1326 하나님의 인내심은 대단하십니다. (1) 성기사 08-22 510
1325 [1인용종교] 엑소더스(출애굽)은 언제 일어난 사건인가? (2) 임정 01-07 510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