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믿거나 말거나
최근 몇년 동안 화합이나 통일보다는 자꾸 분열이 극대화 되는 것 같음.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1991년 EU 통합이 대표적인데, 이를 계기로 지구촌의 경제, 사회, 정치에서 화합과 통합의 역사가 열릴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EU 통합이후로 1992년경에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의회비준받아서 나프타가 발효되고, 각 국가별로 경쟁적으로 FTA 체결하는 등 뭔가 블럭으로 구분지어 보호하는 것보다는 블록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상호간에 경쟁적으로 장벽을 없애고 막 열어제끼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EU통합 이후로는 세상 돌아가는 흐름이 뭐 과학이나 의학분야에서도 많은 협업, 협진이 이루어지고, 우리나라 산학협동도 뭐 80년대까지는 별다른 이해없이 소규모로 진행되다가 90년대에는 대대적으로 확대되면서 산업측의 대학에 대한 연구 위탁계약, 연구원 위탁, 시설·설비나 학과 신설에 대한 자금원조, 대학교수의 고문·촉탁활동 등 막 폭발적이다 싶을 정도로 확대되고 뭔가 세부적인 분야까지도 통합의 분위기가 느껴졌었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학문적으로도 관련분야를 통합하여 연구한다거나, 대학도 대학의 세분화된 전공학과를 통ㆍ폐합하여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부제가 도입된다거나, 뭐 한 10여전에는 티비만 틀면 유비쿼터스를 외치고, 2000년에는 뭐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도 하고 뭔가 세상이 화합과 통일의 분위기로 바뀌나 싶었는데
요새는 뭐 중국과 주변국 갈등이 심화되는 것도 그렇고, 일본이 과거보다 훨신 더 극렬하게 한국을 비하하여 국민감정이 악화되고, EU도 보아하니 지들끼리 지금 서로 네 탓 내 탓 하면서 금이 가고 있는 것 같고.
국내 사정으로는 요새 남혐, 여혐으로 분열하는 분위기도 그렇고. 뭐 좌우갈등은 갈등도 아님..세대갈등, 계층갈등, 지역갈등 등등등, 북한도 뭐 핵실험하고 심심치 않게 미사일 쏘아대고 대북제재도 그렇고
이렇게 깨져 나가는 분위기를 탈 때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살펴야 함....
세상이 이런 분위기로 돌아갈 때는 사회 곳곳에 분열의 기운이 넘쳐나게 되고 뭐 정치하는 넘도 무슨 대통합, 통일 이런거 외치는 넘보다는 분열 조장하고 이런 넘들이 이득을 보게 되고, 노사분규도 심해지고, 사회가 뭔가 갈가리 찢기는 느낌이 드는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남..
한마디로 세상이나 사회에 살기(殺氣)가 돈다고 할까? 이런 때는 자기 주변에 미친 넘이 없나 잘 살펴보고, 두루 두루 살기 안받도록 조심해야 함..
핵분열만 분열할 때 열내는 것이 아니고 사회나 국가나 분열의 기운이 넘치면 열받는 일이 많아지게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