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문제가 나오면 마음속으로 '진화론은 사실이 아니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적어넣어야 정답처리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마크를 한다. 그렇지만 난 그렇게 믿지 않으므로 이것은 죄악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교회에서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진실을 믿으면 되고, 수능에서는 조금이라도 높은 점수를 맞아서 사회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높이면 된다라고 가르치며 적당히 타협할 것을 가르칩니다. 이런 식으로 제2의 황교안, 이명박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CCC에 같이 다니던 생물공학을 전공한 한 선배는, 레포트에서 '진화의 내용은 이러이러하지만, 기독교인으로써 진화를 믿지 않습니다.'라고 레포트를 제출하고 나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A를 맞았다며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간증을 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