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종교의 근본주의에 대해 비판했다고 가톨릭 뉴스 서비스(Catholic News Service)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또 가톨릭 교회 내부를 향해서도 절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근본주의자들인 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형제와 자매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 회견에서 파리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와 관련한 종교적 근본주의에 대한 질문에 "모든 종교 안에 있는 병"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에도 일부가 아니라 많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절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비방과 허위로 다른 이를 더럽히고, 악을 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교회가 나의 교회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근본주의는 종교라기보다는 우상숭배"라면서 '믿음과 사랑과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다는 잘못된 확신과 생각'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역사의 특정 기간에 근본주의자들이 많다는 이유로 모든 종교를 없애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는 모두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 필요가 있으며, 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재경일보 USA]
* 프란치스코가 “종교라기보다는 우상숭배”라고 비난하고 있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아래와 같은
5개의 신조(tenets)를 기독교가 양보할 수 없는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
1) 성경의 무오성 - 성경은 하나님이 영감을 주신 책으로 오류가 있을 수 없다.
2)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그분의 인성과 신성(하나님의 아들 되심)에 대한 믿음 -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으며, 완전한 인성과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3)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님의 대속의 사역에 대한 믿음 - 구원은 십자가에서 대속에 사역을 이루신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
4) 예수님의 육체적인 부활에 대한 믿음 - 십자가에 못박히신 지 사흘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여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믿는다.
5)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믿음 - 이는 사람이 만들어낸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로 믿는다.
프란치스코가 이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벌이고 있는 무슬림 근본주의자들과 함께 “모든 종교 안에 있는 병”이라고 적시한 것이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종교통합을 방해하는 양쪽의 근본주의자들을 비판함과 동시에 때가 되면 “모든 종교 안에 있는 병”을 치료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라고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구실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타락한 중세 카톨릭 교회를 개혁하여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믿음으로 돌아가려하는 개신교도들을 핍박하기 위해 만든 ‘예수회’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말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믿음(근본주의 신앙)으로 돌아가자는 개신교도들에게 '이교도' 혹은 '변절자'라는 죄목을 뒤집어 씌어 학살을 자행하던 로마 카톨릭이 또 다시 종교통합에 반대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핍박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esedae/220558483430 /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