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9-26 09:43
죽음 과연 불가항력적일까요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922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왜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결국 인간의 자의지로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이 생명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대부분 삶의 노선은 (인간 입장에서 볼 땐) 인간 노력이나 의지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또 이건 종교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당연히 인정하는 보편적 상식적 시각이구요.

하지만 태어남 곧 시작과 마지막 죽음은 분명 불가항력적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일이란거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것이 분명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일임에 틀림없죠.

또 성인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정상적인 자신 의지로는 결코 죽음을 선택하진 않죠.
xx은 정상적 의지라 보긴 힘들구요.

물론 전쟁에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않고 돌격 앞으로 하여 죽는다면 그것이 자신의지로 죽은거 아니겠냐 할 순 있으나 이도 역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니란걸 발견합니다.

선봉에서 진정 자신 목숨 따위 내버린 사람 중엔 분명 사망의 총알이 피해가서 질기게 사는 사람두 있거든요. ㅋ

그래서 인생의 대부분 과정은 자신 의지 선택에 좌우되지만 죽음은 숙명 혹은 운명이 분명합니다.

살고자한다고 더 살수도 죽으려한다고 바로 죽을 수도 없는 게 우리 인생 아닐까요?

우리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 수록 다시 새로운 밝은 날은 가장 가까이 와 있다는 건 불변의 진립니다.  부디 그 고통의 어둔 터널에서 실망치 마시구 다들 희망으로 버티시길.
그럼 곧 날이 밝겠죠.

또한 반대로 복권에 당첨되어 기쁨에 넘치거나 금수저로 눈부신 날을 사시는 분들은 곧 어둠이 온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되겠지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인생.

오르막은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혼자 기뻐해두 충분하겠죠.

하지만 내리막에선 혼자 슬퍼하는 일이 더욱 외롭기 마련이죠. 옆에 그런 분 계신다면 함께 슬퍼하진 못할 지라도 위로의 한마디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리막 길에서 고난을 의미있게 사는 사람이야 말로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위대한 분이라고 봅니다.

게시판 모든 분들께 더 의미 있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강남봉이구 16-09-26 15:04
 
팍팍한 일상에서 싱긋 미소를 머금게 하는 부드럽고 따뜻한 위로와 축원^^ 거창한 가르침보다 훨씬 가치롭다 생각합니다. 제로니모님도 청명한 하루 되시길~
 
 
Total 4,9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5667
975 NASA 중대발표 결과 (7) 나비싸 09-27 2136
974 죽음 과연 불가항력적일까요 (1) 제로니모 09-26 923
973 NASA 26일 중대발표 (6) 나비싸 09-25 1961
972 박노자는 인종주의자다 (1) Shark 09-23 1017
971 왜 박노자의 인종주의 기반 철학이 문제인가? (3) Shark 09-23 926
970 현각보다 숭산이 문제다: 불교한류는 불가능하다 (3) Shark 09-23 1210
969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날. (2) 아날로그 09-23 1313
968 국가반역자 장로님 (8) 헬로가생 09-22 1004
967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17) 하늘메신저 09-22 1641
966 인류는 몇명이 만든건가요? (7) 까꽁 09-21 1005
965 성당과 교회 (4) 까꽁 09-21 1008
964 개독들은 이분처럼 살 자신없으면 신을 입에 올리지 말라! (8) 네티즌100 09-21 1368
963 그 분이 다 계획하신 일.? (8) 아날로그 09-21 754
962 깡패가 체험한 충격적인 사후세계 증언 (6) 화검상s 09-20 1749
961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본 이번 경주 지진의 특별한 점 (15) 화검상s 09-20 1513
960 차이점 ? 有 (4) 대도오 09-20 586
959 클XX에서 차단 먹었네요. (10) 대도오 09-19 1251
958 포교 금지구역에서 당당히 포교 행위 시전하는 개신교 (10) 지청수 09-19 1261
957 창세기1장과2장은 왜 다른가요? (12) moim 09-18 1438
956 성령입으신분중 누가 이거해석좀 (12) moim 09-18 1000
955 진화론을 믿지않는 종교인 분들에게 질문~~ (18) 나비싸 09-18 1261
954 실소를 부르는 인격장애를 가진 자를 위한 기도문 (2) 무재배전문 09-17 834
953 우리를 사랑하시는 한분 ❤ (1) 화검상s 09-17 719
952 나는 진화론을 이해할 수 없어 - James Tour (17) 화검상s 09-17 1064
951 삭제 (11) 백전백패 09-16 764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