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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 23:20
반윤리적 종교인들 논거의 븅신성
 글쓴이 : 팔상인
조회 : 581  

잘 생각해보니까 반윤리적 종교인들에게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무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좀 더 단순화 시켜서 논거를 하자면..

인간에겐 나름의 가치관과 사고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치관과 사고관은 나름의 '지식'을 기반으로 펼쳐집니다

지식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기에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그 지식이 언제나 사실보단 사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보단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존도가 더 큽니다

왜냐면 사실인지 아닌지는 언제나 결과론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삶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으로서의 사실들은 미래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며
미래를 예측하는 이는 없습니다
오로지 유력한 전망만이 가능할 따름인게 인간 역량의 한계이니 말이죠

이런 인간의 현실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삶에 '사실'만이 중요한걸까요?
그렇진 않을 겁니다
인간이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을 통해서도 그 유력한 전망이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향성과 내용을 갖춘다면
이는 꽤나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방향성과 내용이 기술되려면 논리적으로 '정합성'을 갖춰야 합니다
즉 모순을 허용하지 않아서 논거의 앞뒤가 들어맞는 질적 구성을 이룬 내용이어야 하지요
그러면서 사실의 확인은 자신들의 소임이 아니며 
오로지 삶의 유익을 자신과 타인이 같이 공유하는 방향성을 확보하는데
자신들의 소임이 자리잡고 있어야 그것이 "종교에게 허락된 병존적인 위치"가 됩니다

그래서 좋은 종교인이란 자신들의 교리가 혼자서는 그게 사실이라 믿을지언정
타인에게 내세울만한 사실임은 내세우지 않으나 
사실이 아닐지언정 자신의 교리에 저러한 유익이 담겨있으리라
인도하는 정합적 내용을 현실의 삶에 연결지어 담을 수 있을 때 
'좋은 종교인'이라고 불리우는게 가능할 따름이죠
좋은 스님들이나 좋은 목사님들이 이걸 합니다

그렇다면야 구태여 사실인지 아닌지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수용된 지식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에 역행하여 마치 확인된 사실을 저홀로 알고 있는 것있냥,
거기에 취하고 중독되어 신과 동격인 '신격'을 앞세우려는 그 교만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는 고사하고 종교인들은 어찌 대해야 하겠습니까?

난 그들을 일컬어 과감히 "븅신"이라고 지칭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육체적인 것을 의도하지 않음으로
아무런 주저함도 느껴지지 않으며 상당히 순수한 표현이라고도 봅니다

심지어 그들의 교리에서조차 가장 죄악시하는 '교만'을 자행하는데
그걸 최소한의 비난도 없이 방치한다면 그 또한 내 자신의 "정신적 게으름"
이자 '방관'이거나 어쩌면 '방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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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수 20-10-08 23:36
 
븅신은 몸의 불완전함에 무게를 두고 있는 단어이니 머저리나 똘추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전도가 신의 최후명령이어서 본문에서 말하는 좋은종교인이 되기 힘듭니다.
어떻게든 자신들의 맹신을 남들에게 전염시켜야 하거든요.

종종 기독교인들 중에도 좋은종교인들이 보이긴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이거나, 교회에서 믿음이 약한 신도로 치부되죠.
     
팔상인 20-10-08 23:41
 
짧은 시간동안 좀 생각해봤는데,
똘추나 머저리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 비하의 의미로는 븅신이 좀 더 강한 비난의 의미를 갖고 있지 싶고
이 점을 좀 부각시킬 필요가 있지 싶지만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교리를 교리의 외면이자 날것 그대로 보는 애들은
무슨 종교이든 반윤리의 교만을 저지를 것이라고 봅니다

종종 보이는 좋은 교인들이
종종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주 보이는 것이
종교의 말살보다는 실효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보기에
그쪽으로는 견해를 세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청수 20-10-08 23:51
 
제가 교회 다니던 때에 들었던 말 중 이런 말이 있었죠.

교회 다녀서 착한 사람은 교회를 안 다녀도 착했을 사람이고, 악한 사람들은 교회를 다녀도 악한 습성을 못 고친다.

사람의 습성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발상인님 말씀처럼 어리석은 자들은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 혹은 다른 사상을 가져도 어리석은 짓을 할 인간들입니다.
               
헬로가생 20-10-09 02:10
 
맞아유.
착한 사람은 교회에서도 착하고
나쁜 사람은 교회에서도 나쁘쥬.
근데 기독교 교리 자체가 이기적인 사람에게 특화된 교리라
그쪽으로 끌리거나 들어가서도 계속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크쥬.
그래서 다른 종교보다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임.
북두구진 20-10-09 11:25
 
논거를 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개독같은 천한 사술에 넘어가서 인생 낭비하지는 않을 듯.
성서가 감별도구임
이 세상 천한 병.신놈들 감별해내는 진단시약 같은 것임
그거 읽고 빠져서 허우적대는 놈들은 사회악, 극단적 이기주의자, 극단적 개무식, 패륜아 개쌍놈, 정박아, 사탄의 씨, 악마새끼 이런 애들 밖에 없음.
낭만7 20-10-10 07:54
 
쎄네요.
전부 자기들 욕망 성취하고 싶고 자기구원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모든 죄는 예수 십자가로 해결 다 하고... 얼마나 편한지 .
매주 매시간 저지른 일들 고백하고 믿으면 다 해결됨.
인간의 나약함을 이용해 돈 잘 벌어먹는 먹사놈들만 살판 난 겁니다.
비즈니스상 아주 최상의 상품임.
안 믿으면 다 지옥보내고 맘에 안들면 믿음이 약한 인간으로 치부하고,
이상한 논리가 보이면 다 사탄의 전략이라고 매도해버림.

그런 공동체에서 살아남으려면, 돈 많이 내야 하고, 성스런 척해야 하고,
잘못된 신앙 가르쳐야 하고, 특히 한국 교회는 새벽기도,  저녁기도에 참석해야 하고...
이런 곳에서 살아남는 사람들, 정말 대단함.

한때 뭔가 있겠지. 진리가 있겠지. 듣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창피함.
이젠 5분 설교 들으면 피가 쏟구치고, 역겨움에 구토발생 일보직전 상태가 됨.
도저히 듣고 있을수가 없다. 그 비양심과 기만에 참을 수가 없다.
그런데 나만 그런가 ?
여기 혹시 그런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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