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오전 1:04] <<만델라 자서전 中>> 한 나라를 진실로 알고 싶다면 교도소 안에 들어가보라는 말이 있다. 국가는 높은 계층의 시민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아니라 가장 낮은 계층의 시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의해서 평가 받아야 한다.
[심연] [오전 1:11] 범죄자는 최악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논조가 한국에 많은데 이 글도 틀리지는 않네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자는 다른 문제긴 하죠.
[유전] [오전 1:35] 요즘 죄질이 조금 나쁘면 무조건 사형시켜야 한다는 말들이 많고 사형집행도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그들도 매트릭스의 덫에 걸려서 그렇게 된 거죠. 그 덫에 걸리면 아무리 착해보이던 자도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위를 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자비가 중요하죠.
[유전] [오전 1:36] 자기는 절대 천인공노할 부모 형제 살인 할 것 같지 않을테지만 그렇게 감옥에 있는 자들 대부분 어려서나 청소년 때 다 그랬음. 그 장년이 되어서도 절대 그럴 생각조차 못한자들이 대부분임.
[유전] [오전 1:38] 업보의 굴레는 그 상황까지 갔을 때 이미 벗어날 수 없고 그 이전에 평소의 행실에서 회개와 참회가 있은 후 약간의 깨달음이라도 있는 상승이 있어야만 회피가 가능하죠.
[심연] [오전 1:39] 업이 무르익고 때가 오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강제집행이 일어나면 생각이나 마인드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죠. 생각조차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죠.
[심연] [오전 1:49] 자신이 순간 어떤 행동을 했는데 이후 돌이켜보니 잘못한 경우가 있죠. 이런것도 강제집행인데 잘 돌이켜 보면 그 인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닫지 못해서 업이 시간차를 두고 오기 때문에 잘 모를 뿐이죠. 물론 돌이켜봐도 인과가 안보이는 경우가 태반이긴 합니다.
[유전] [오전 1:50] 그렇죠.
[심연] [오전 2:06] 대부분이 인과가 보이지 않음에도 강제집행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이때는 업식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업식의 문제라 해도 잘 따져보면 그 근본이 두려움인데, 업식에 따라 다르게 표출될 뿐이죠. 두려움이 미세망상에 깔려있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거나 분노하게 되죠. 대부분의 중생이 이렇습니다. 신나이에서도 사랑과 두려움 이 두가지가 본질이라고 하죠.
[유전] [오전 2:10] 사랑의 반대가 두려움이죠. 사랑이 떠날까봐, 사랑하는 자가 다치거나 잘못될까봐, 자기자신을 사랑하는데 그 자신이 남에게 무시당하거나 모욕을 당해서 모두에게 그렇게 여겨질 것 같은 두려움들이죠.
[심연] [오전 2:13]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의지가 생기고 스스로를 단련하고 발전시키는것도 가능하죠. 승만경에 고통이 있음으로 열반을 구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