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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1 14:44
과학 광신도는 왜 천박해졌을까?
 글쓴이 : 레종프레소
조회 : 403  


경전이나 종교, 철학을 두고 무슨 고작 '충고'나 '의견'으로 치부해야 한다는 과학광신도의 주장이 있는데

요새 종교야 전부 개썰이지만 그건 맹신을 하니 그런 것이고 지성인이라면 종교를 신앙의 차원이 아니라 객관적 시각으로 내재된 진리를 밝히기 위해 종교를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음...

특히 종교든 철학이든  '충고'나 '의견' 수준의 썰이 3,000년을 넘게 내려오려면 그게 진실과 권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가능하겠음? ㅋㅋㅋㅋㅋ

근대과학의 역사라고 해봐야 한 300년 좀 넘었나? 길어야 16세기부터 쳐도 고작  500년?
300살 먹은 핏덩이가 3,000살 넘은 노인들의 지혜는 그저 충고, 의견쯤으로 무시해도 된다고 주장하면 졸라게 가소롭지..

그래서 천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임..과학광신도들이 경전을 무시할 때부터, 천박함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임..
고전이 왜 고전이간디..시대을 초월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지..철학도 마찬가지여..

근대까지의 모든 철학이라는 게 모두 아리스토 텔레스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인데
서양의  철학사라는게 2,000년이 넘도록  아리스토 텔레스 하나 깊게 판 거여...



짐짓 작금의 종교 광신도들의 병폐만 보면 다 없애야지...반면, 과학은 병폐가 없나? 환경오염, 방사능 오염은 뭐 해결이 되나? 폭탄과 핵폭탄은 대량살상 안했나?..과학문명의 폐단이 기후변화로 인해서 인류가 사는 땅이 빙하가 녹아서 조만간 바다에 잠긴다는거여...인류멸종이라고...ㅋㅋㅋ

특히 과학광신도도 과학문명의 병폐임...

과학이 뭐 대단히 인류를 명화(明化)시킨것 같아도 다 착각이거든...

이 과학이라는게 천박한 인간만 양산해냈거든.. 과학의 발전으로 도래한 산업화 시대에 대량생산을 위해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사람을 평균적 과학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산업인력만 졸라게 뽑아낸거지...그래서 현대의 과학문명이라는 인류문명이 천박해진거여....

지성인, 철인, 현인을 길러내는게 아니라 산업혁명 이후에 필요한,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인력만 졸라게 뽑아낸거지..
그 결과가 바로 과학광신도임..과학적 지식나부랭탱이나 좀 알고  천박한 지성의 산업인력들..



특히 한국의 상황을 보면, 그런 산업인력들의 양산공장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을 들어갔으면 지성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요즘 애들은 그 취업때문에 스펙이나 쌓고 토익공부만 졸라게 하느라 다들 천박해졌음...그리고 무식해.....진짜 무식해...요새 인터넷에 맞춤법 제대로 쓰는 인간이 드물 정도로 개무식해...

주입식 공부만 졸라게 했지 상아탑에서조차도 지성을 닦는 노력은 없거든...지식쪼가리나 외우다 마는거지

그렇다보니 요새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서로 다른게 뭐가 있나? 아무 것도 없지...

학식먹으면서 수험공부하나
학식먹으면서 취업공부하나
본질은 똑같은거여...오직 '실용'만 있는거지..암기만 했지 사유(思惟)는 안하거든...

그러다보니 달달 외운 지식  쪼가리만 쬐끔 맛만 보고 마는거지..특히 과학 지식 쪼가리만 알면 많이 아는 것 같고 똑똑하다고 착각하는거지...토익점수 높으면 똑똑한 줄 착각하고....


각설하고

인류에게 고작 수단이나 머슴새끼에 지나지 않는 과학이 인류의 궁극의 정신과 초월자에 대한 추구라는 주인을 무시하고 쫓아내려는 건 반역이고 역적임..주객전도지....어디 머슴나부랭탱이가..

그런 과학 신앙하는 애들을 두고 골빈 애들은 합리적이고 똑똑하다고 찬양하겠지만 지성인은 그들을 보면 졸라 무식하다고 속으로 비웃는 법임....나처럼 대놓고 비웃기도 하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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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04 22-02-01 18:05
 
아인쉬타인.닐수보어 등등-동양철학을 받아들인 대표적인 과학자..
과학이 발달하수록 동양철학은 더 빛을 발할것임..
과학은 동양철학을 증명해가고 있는중이라고 생각함
     
팔상인 22-02-01 18:30
 
그리고 후아유씨가 언급한 과학자들은
동양사상을 받아들인게 아니라 philrosphy를 받아들인 과학자입니다

아무리 다른 나라 과학자가 탐이 나도 그런 소린 하지 맙시다
중국놈들이 김치,한복 같은 거 자기네 꺼라고 우기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레종프레소 22-02-01 20:49
 
닐스 보어가 만든 상보성원리를 상징하는 뱃지 문양이 아예 태극임....

https://blog.naver.com/trinia/222524380251
               
팔상인 22-02-01 21:08
 
/레종
상징의 해석은 사상적 해석보다는 심리적 해석이 탁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려주신 블로그를 보니까 보어가 상보성원리를 세우기 위해
동양사상에서 단서를 얻었다는 얘기 자체가 일단 없습니다

보어가 워낙 상식의 궤를 벗어났지만 유력한 논리를 개척했는데
이를 타인에게 납득시키데 유력한 사상을 상당히 갈구했을 거고
이에 대한 결핍을 채워줄 대상을 찾던 중
동양의 사상 중 태극으로 상징된 관념 체계가 자신을 만족스럽게
채워주는 인상을 받았겠죠

그래서 저 태극이란 상징을 채용하는데서 상당한 만족이 생겼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보어의 개인적인 입장에 이입해봤을 때 맘에 들만 하죠
제가 이러한 해석시각이라 링크하신 블로그는
이 정도로 해석하는게 알맞지 싶은데..

글쎄요.. 이런 내 해석이 부당하다면
왜 부당한지라고 레종님께는 지적 받길 기대합니다
          
후아유04 22-02-01 20:50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겠어요..
philrosphyㅡ번역해 보니 철학자인데..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팔상인 22-02-01 21:30
 
philrosphy는 원래 라틴어로 그리스어를 번역한 것을 영문으로 표기한 겁니다
의미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란 뜻이죠

철학이란 단어는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없던 '단어'입니다
서구의 philrosphy를 동북아에서 초기.. 그러니까 약 150년전쯤 되겠네요
그때 일본의 한 사상가가 이것을 한자로 '희철학'으로 번역한데서 유래합니다

문제는 근대에 '희'자를 제거함으로서 주로 권위를 놓고
경쟁하는 폐단으로 이용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한자로 희철학이라고 번역할 때는
바랄 희(希)에 쇠 철(鐵)를 써서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희자만 제거하면 무슨 일이 생기겠습니까?

모두 평등하게 취급해야할 "단단한 사고"란 의미만 남게 되며
이것이 문화에 스며들게 되어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그러니 서로들 엄청 싸우는데서 못벗어나죠

지혜.. 알 지자에 밝을 혜를 썼죠?
안다는 것은 지식을 뜻하지만
밝다는 것은 심리적으로는 '유익'을 뜻합니다

즉 앎에 의해서 자기 삶이나 그 주변의 유익을 조명할 수 있을 때
그것을 지혜라고 부르며 philrosphy는 그것에 다가간단 의미가 원 뜻입니다

이걸 모르실 수 밖에 없는 게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을
현대 문화가 이러한 사정에 의해 잘못 계승하고 있어서 모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전적 의미들은 이러한 지점들을 짚어주질 않거든요

그래서 철학의 유래가 이러한 사정이 확실하다면
동양사상이라도 부르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동양철학이라고 부르는 것도 굉장히 비뚫어진 호칭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러나 제가 동양쪽은 잘 몰라서 잘 파악하는 분들 얘길 듣고만 있지요
팔상인 22-02-01 18:28
 
실용도 물질적 실용이 있고 정신적 실용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한쪽을 완전히 배제한 것도 맹신도죠

정신적 실용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자식을 향한 돌봄의 사랑이 생애에서 접하는 최초의 인격으로서
인격지향의 배경 관계들이 인간적-인격적 집합이 최대한 되어야
긍정적인 사회로 나아간다는게 정신적 실용을 추구하는 입장이죠

그러나 이런 게 물리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 입장만으로
믿을만한 게 아니라는 원리의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이 천박하다는 평가가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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