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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5 01:21
(증일아함경)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456  


증일아함경 제9권

동진 계빈 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김월운 번역

18. 참괴품(慚愧品)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가지 묘한 법이 있어서 세상을 잘 옹호(擁護)한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인가? 이른바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慚]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愧]이 그것이다.

비구들아, 만약 이 두 가지 법이 없다면 세상에는 부모ㆍ형제ㆍ처자ㆍ지식(知識)ㆍ존장ㆍ노소의 구별이 없어져 돼지ㆍ개ㆍ소ㆍ양 등의 6짐승과 같을 것이다.

세상에 이 두 가지 법이 있어서 세상을 잘 옹호해 주기 때문에 부모ㆍ형제ㆍ처자ㆍ어른ㆍ노소의 구별이 있어서 여섯 짐승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너희들은 부끄러워 할 줄을 알아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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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상에 함몰되면 분별이 없고 상식과 비상식의 구분이 모호해져 부끄러운줄 모르게 됩니다. 부끄러운줄 알라는 설법 자체가 분별하라는 것이며, 무분별하고 부끄러운줄 모르면 삿된 짓인줄도 모르고 하게 됩니다. 문제는 상식의 수준이 낮아도 부끄러운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세속에서 수행을 하는 자라면 상식을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하며 자기계발서나 여타 서적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일반인보다 못한 상식으로 행동하면 세속의 수행자로써 부끄러운 일입니다.

깨닫기 어렵다고 공에 빠져 부끄러운줄 모르는 짐승이 되진 맙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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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1-09-25 11:22
 
노무현의 유명한 멘트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인데 이런 설법이 불경에 있었군요. 노무현이 내가 본 바로는 유마거사이자 아촉불이니 저런 설법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죠. 아촉불의 두 제자가 석가모니불(김대중)과 가섭불(문재인) 입니다. 박정희는 아미타불. 아티바불은 서방정토 교주, 아촉불은 동방정토 교주.
     
태지2 21-09-25 18:47
 
지금은 석가모니 세대인데 왜 다른 놈들이 나와서 서쪽, 동쪽 하나요?
차이에서 해깔림이 있는데, 윗 글에서는 상식이라 하였지만, 정직과 관련되는 것 같은데... 안 온 것을 님을 말 할 수 있음에서 앎이 없으므로 님이 말 할 수가 없는 일이었을 터, 그랬을 것 같은데....

눈을 감으면 기쁘고(?) 눈을 뜨면 슬픈데... 당처당락, 상락이란 단어가 있지요..
대자대비에는 자비에서 안타까움이 있었던 것이고요.

ps- 벌을 안 받아요. c8. 새로운 것을 만들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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