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은 불쌍한 인간임....한평생 도를 구했으나 깨달음은 못얻고 회한과 울분만 품고 세상 떠난 인간임....
아래는 예전 이슈게에 있는 글인데 다시 한번보시길...과연 성철이 깨달은 인간인지.....
소위 성철의 오도송이라는 시..
오도송이란 선승들이 자신이 도를 깨우쳤을 때, 그 깨달은 경지나 도를 통한 기쁨을 노래하는 시를 말함.....
그런데 아래의 시가 과연 성철이 도를 깨닫고 자신의 깨달은 도의 경지와 대오의 기쁨을 드러낸 시일까?
黃河西流崑崙頂 (황하서류곤륜정)
日月無光大地沈 (일월무광대지침)
遽然一笑回首立 (거연일소회수립)
靑山依舊白雲中 (청산의구백운중)
해석을 보면, 조계종중앙신도회 부설 무슨 인재원인가에서 해석한 것은
황하수 곤륜산 정상으로 거꾸로 흐르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는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돌려 서니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라고 해석함...
한시를 한 1,000편 정도 읽어야 한시라는 것에 감을 잡고 문리가 트이는데 일단 한시의 기본인 운도 안맞고(랩에서 라임안맞는거랑 같은 수준임)
일월무광대지침 만 봐도 이건 깨달은 자가 도를 깨닫고 자신이 깨달은 도의 경지나 도통한 기쁨을 노래한 시가 아님..
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 은 평생을 도를 얻고자 죽도록 닦아봤으나 광명도 못보고 (길(道)도 못찾고) 땅이 꺼지는 아득함만 가득한데, 도를 구하겠다고 한평생 정진했지만 문득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허탈함에 웃음만 나는데(거연일소회수립 遽然一笑回首立) 청산은 변함없이 그대로(청산의구백운중 靑山依舊白雲中 )라는 의미임..
황하서류도 원래 황하는 동쪽으로 흐름...그런데 왜 서류(서쪽으로 흐른다)라고 했을까?
동도서기라는 말도 있고, 배서향동이라는 말도 있듯이, 생명의 태어남과 광명은 동쪽(동방, 동양)에있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고, 서쪽은 인간의 본성이 배서향동이라고 해서 죽음과 절망을 뜻함..
이집트 피라미드도 모두 나일강 서쪽에 자리잡은 이유도 그것이고,...
집을 지을 때도 절대로 북향이나 서향으로 잡지 않는 이유도 그때문이고...
이건 오도송이 아님.....회한이 가득하고 절망이 가득한 시지..이게 도를 깨닫고 그 기쁨과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것이 아님..
성철의 회한은 임종게를 보면 더욱 명백히 알 수 있는데, 임종게라는 것은 죽을 때 자신의 마지막에 남기는 말임...
성철 임종게
生平欺狂男女群 (생평기광남녀군)
彌天罪業過須彌 (미천죄업과수미)
活陷阿鼻恨萬端 (활함아비한만단)
一輪吐紅掛碧山 (일륜토홍괘벽산)
해석은 위와 동일한 단체에서 해석한 것임.
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난다.
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되는데
둥근 한수레바퀴 붉음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한시 해석에서 제일 처음해야 할 것중에 하나가 주어를 찾는 것임.. 5자, 7자로 압축해서 짓는 시의 특성상 한시에서 주어(화자)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음..
생평기광남녀군... 평생토록 남녀의 무리를 속여왔고.........속여온 주어는 누굴까?
미천죄업과수미... 멀리 하늘에 닿은 죄업은 수미산을 지난다............누구의 죄업이 저리도 클까?
활함아비한만단....산 채로 아비지옥에 빠져 한은 만갈래나 되는데.............누가 아비지옥에 빠질까?
다 성철임.....왜 ? 지나고나서 죽을 때가 되어서 깨달은게 불교가 다 개구라였거든....자신은 진리라고 닦았는데 죽을때까지 닦은 결과 다 개뻥인 것을 알았으니 그 죄를 어찌 감당할까 싶어서 저리 한스러운 글을 남긴 것임.
성철의 오도송이라고 알려진 시는 이게 오도송이 아님...한탄송이지.....
성철이 평생토록 닦아도 결국 통을 하지 못한 회한과 도를 통하지 못하고 미명과 암흑속에서 헤매던 자신을 한탄한 것임..
임종게를 보면 더욱 명확한게...도는 통하지 못하고 살면서 죄만 짓다 가는 평범한 인간군상의 마지막 회한을 드러낸 시지, 이게 존재세계를 초월해서 도라는 광명과 열반을 경험한 자의 시가 아님..
(성철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도 이게 도라는 초월을 경험한 것이 아니고, 그냥 존재세계를 그대로 인식하는 수준에 머문 것을 드러낸 것으로 위의 오도송(?)과 임종게를 종합해보면 성철의 깨달음(?)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음)
그런데.....탄허 이후로 선맥이 끊겨서 불교의 선맥이 다 끊겼다가, 정말 8년 장좌불와를 하는 일심의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성철임..
구도자의 모습으로는 참 위대한 사람이고, 인간으로도 큰 거목이지만 과연 성철이 도를 깨우쳤냐는 별개의 문제임..
성철의 오도송과 임종게, 산시산 수시수를 보면, 성철은 그렇게 닦았어도 결국은 광명은 커녕 꺼먼 물도 못본 회한만이 있는데,
이 시를 모두 오도송이라네?
이건 어디 성당의 신부가 평생토록 예수를 보고자 기도했지만 예수를 경험하지 못했는데 그 간절한 기도의 자세만 보고, 저 사람이 예수의 성령을 영접한 자라고 속이면 이게 사기 아니겠음?
성철도 마찬가지임...그 구도의 자세는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위대한 모습이지만 성철을 무슨 대오각성한 선승처럼 포장하면 그게 사기임...
실제로 큰 스님들이 죽으면, 누워 죽었어도 제자들이 죽은 시체를 마치 앉아서 열반에 든 것처럼 떡 하니 가부좌 틀어놓는 경우도 많음...
왜? 앉아서 죽으면 좀 있어보이니깐.....명색이 그 종파의 대장이고 나름 고승대우 받았는데......병들어 갤갤대다가 누워서 죽으면 좀 남사스러워보일까봐...........
성철의 저 오도송과 임종게를 보고도 성철이 무슨 대오각성한 선승인줄 아는 모지리들이 이 게시판에도 넘쳐나고, 그저 땡중들이 죽은 사람가지고 종교장사 해처먹을라고 성철을 석가모니급으로 포장하니 그저 성철 성철거리는 인간들이 불교판에 넘쳐남..
이 또한 혹세무민임....목사새끼 예수 성령영접했다고 뻥치는 거랑 같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