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는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요?
보통은 참선을 통하여 깨닳음을 얻어 부처가 되었다고 말하죠.
참선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무념무상으로 자연을 느끼고 어쩌고... 이건 무협지에서 무공연마하는것이지 참선이 아닙니다.
참선은 잡생각을 버리고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는것이죠.
왜이걸 하느냐.
지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석가모니가 살아있을땐 2500년 전이고.
당시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자료가 없죠.
그때 책이란게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참선을 통해 스스로 알아내는 방법 뿐이였죠.
그렇게 스스로 알아낸 지식을 제자들에게 전파 하면서 불교가 시작됩니다.
불교는 신이 없는 종교이고 지식을 추구하는 종교 입니다.
현대의 불교에 나오는 이상한 신들은 힌두교 도교 티벳밀교 그리고 중국 토속신앙이 짬뽕이 되면서 생긴거죠.
불교엔 절대적인 신 같은게 없고 지식을 추구하다 보니 다른 종교나 문화에 대해서 아주 관대했습니다.
그래서 저런 짬뽕이 될수 있었죠.
그런데 왜 불교는 육식을 금지 할까요.?
뭐 육식을 하면 마음이 혼탁해지고 욕심이 생긴다... 라고 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비싸서 입니다.
처음 석가의 제자들이야 왕족이나 귀족들이였기 때문에 별상관 없었는데요.
대중화가 되면서 일반인들이 절에 모여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공부란건 경제력이 전혀 없죠.
그러니 마을 사람들이 먹을거 조금씩 가져다 주면서 궁금한거 있으면 묻곤 했죠.
승려는 모두 지식인들이였으니까요.
여기서 문제. 마을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 한마디로 빌어먹는 주제에 고기를 원한다..
이게 욕심이란 겁니다.
고기를 먹으면 욕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고기를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란거죠.
현대에는 상관이 없죠. 고기도 싼게 많고 술도 싸죠. 이젠 술 고기 먹는다고 욕심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불교에서 금하는 5가지 채소 5신채. 이것도 마찬가지죠.
모두 배를 채우기 위한것이 아니라 맛을 내기위한 향신채 들이죠.
빌어먹는 주제에 맛있는걸 원한다...? 이것도 욕심. 뭐 이런겁니다.
결론적으로 승려중 어떤사람이 진짜 승려고 어떤 사람이 승려흉내내는 장사꾼이냐를 알아보는 방법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입니다.
승려 방에 들어갔을때 책으로 빡빡하게 들어차 있어야 아.. 이사람 승려구나.. 할수 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