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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11 19:54
죽음과 부활(생명) 인과성으로 본 인간 인식 불완전함.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431  

어떤 이의 죽음은 곧 또다른 이의 생존을 뜻한다.
예로 멀리갈 것도 없이, 주식시장에서 내가 딴 돈은 또다른 불특정 개미의 희생 산물이듯..

그런데, 우린 그 죽음을 묵념하고 슬퍼해야하나 아님 생존에 대해 기뻐하고 찬양해야하나?

하늘의 뜻으론 후자라고 명령한다. 
과거 보단 미래, 죽음 보단 생명, 슬픔 보단 기쁨을 강요한다.

반면, 땅의 뜻으론 전자로, 과거에 매여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에 더 익숙하다.

왜냐하면 우린 미련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세상 섭리를 다 알지 못하고 언제나 인식 범위의 한계를 갖고 있다.

같은 이치로 인간의 양심과 도덕율이 과연 만고의 진리일까? 아니라고 본다.

인간 가치 판단의 기준이 그 양심과 도덕에 매여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론 세상 이치의 티끌만한 일부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지금부터 모든 인식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된 자유인이 되고자 한다!

Ack. to R. Feynman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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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노Zㅐ 22-08-11 20:24
 
인간은 인식범위의 한계를 가지며 굉장히 대단해 보이는것도 (경전이든.비범한 철학이든)
세상이치의 티끌만한 일부라는 표현에 깊이 공감합니다 

대자유란
조건으로 부터 벗어나는 완전한 일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조건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물아 일치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묶여 있지도 않지만
벗어나 있지도 않음"
그렇기에 삶과 조건을 자유자재하게 가지고 노는일
그것을 커다란 자유라 이름한다고 전해온다 더군요

아직은 어리석어 저도 선언만 합니다 ~ "난 자유인이다"
     
제로니모 22-08-11 20:36
 
제 글의 맥락을 잘 설명해주시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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