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ㄷ] [오전 3:35] 불교에서는 이세상을 가상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하나요?

[ㅊㄷ] [오전 3:35] 참나는 상위자아인가요?

[심연] [오전 3:35] 지금 시대의 표현으로 비유하자면 시뮬레이션이라 할 수 있겠지만 영화 매트릭스처럼 비관적인게 아니라 모두가 부처가 되게끔 하는 교육시스템이죠.

[심연] [오전 3:36] 불경전체를 보면 결국 깨닫지 못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심연] [오전 3:36] 영원한 자유를 위해 불법(佛法)이 존재하는 것이죠.

[심연] [오전 3:37] 모든것이 불법(佛法)이라는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이를 운명론이라 할 수 있는데 영원한 자유가 목적인 운명이니 자유의지와 운명이 동시에 공존하는 진리죠.

[ㅊㄷ] [오전 3:38] 저는 옛날에 고타마 싯다르타의 말씀에 관심 많아서 심취한적이 있는데 다시 원래모습으로 돌아오드라구요ㅠㅠ

[ㅊㄷ] [오전 3:38] 동의합니다

[심연] [오전 3:39] 제행무상이라 어떤 특정 상태를 유지하도록 두지 않습니다. 도고일척이면 마고일장이라 수준이 바뀌면 더 높은 마장이 오는데 다만 진리추구라는 의지만 있다면 지혜가 구족되고 수준이 높아질 뿐이죠.

[심연] [오전 3:40] 일체처에 무심하라고 하죠. 특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하기 보다는 관조를 잘 하고 양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제일 핵심입니다. 결국 대자대비한 성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수행이 존재하는 거니까요.

[ㅊㄷ] [오전 3:40] 불교랑 양자역학 비슷한가요?

[ㅊㄷ] [오전 3:41] 절대자는 있을까요?

[심연] [오전 3:41] 지금 인류가 현재에 관측되지 않았던 더 새로운 관측을 하게되면 이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이론을 만들게 되죠. 이론이란 것도 현재 관측된 경계를 설명하는거죠.

[심연] [오전 3:42]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관측된 현상들을 설명하기 좋기때문에 아직까지 있지만 기술이 진보하고 미래에 새로운 관측이 된다면 새로운 이론이 또 나오는 것이죠. 이게 불교적 관점입니다.

[심연] [오전 3:43] 절대자가 있더라도 그보다 더 높은 존재가 있는지 알 수 없죠. 인과에 따라서요. 다만 진리가 선하다는 것은 확실하죠.

[ㅊㄷ] [오전 3:46] 그럼 전생에 따른 업보가 현생에 영향을 주나요?

[심연] [오전 3:47] 대보적경에 이르길 불국토에서 겁을 수행한 공덕이 인간 몸 받고 잠깐 자비심 낸 공덕보다 못하다고 하죠.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냐면 님의 헤아릴 수 없는 전생동안 무수한 불보살께 배우고 인연이 되고 한량없는 공덕을 지어야 지금 이 현생에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심연] [오전 3:48] 지금 님들이 폰을 보고 글을 쓰는것부터 눈앞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까지 불가사의할 정도로 무수한 전생 인연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죠. 작은 먼지 하나를 봐도 불가사의한 인연에 의해 보는 것이죠. 인터넷에 모르는 사람들을 보는것도 전생에 다 인연이 되었으니 보는 것이죠. 그래서 세계일화 입니다.

[ㅊㄷ] [오전 3:49] (굿)

[ㅊㄷ] [오전 3:49] 전생에 인연들이 현생에도 이어지는거죠?

[심연] [오전 3:49] 님들이 보는 아이돌들이 전생에 다 님들 가족이었습니다. 스쳐가는 인연도 전부 마찬가지죠.

[심연] [오전 3:50] 그러니 지금 님들의 가족과 배우자는 얼마나 가까운 인연일까요?

[심연] [오전 3:50] 배우자는 영혼의 반쪽이죠.

[ㅊㄷ] [오전 3:51] 배우자는 전생의 인연으로 현생에 정해지는거에요?

[심연] [오전 3:51] 석가모니불의 부인인 야소다라는 석존의 오래전 과거 전생에 짐승일때부터 부부로 따라다녔죠. 영원한 짝입니다. 야소다라 덕에 전생에 수행이 더 완성되는 경우도 있고 그럽니다.

[심연] [오전 3:52] 연등불에게 부처로 수기 받을 때에도 야소다라의 공로가 있습니다.

[ㅊㄷ] [오전 3:52] 그렇군요

[ㅊㄷ] [오전 3:53]  고타마가 전생에 많은 삶을 살았나요?

[심연] [오전 3:54] 부처님 뿐 아니라 님들도 전생에 천국과 지옥 불국토 안다녀본곳이 없을겁니다. 헤아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이제 깨달을 일만 남았겠죠.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심연] [오전 10:18] 간단하게 설명하면 게임을 돌리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걸 불법(부처의 법)이라 하는것임. 게임 시스템을 운영하는 운영자를 부처라고 함. 게임 내에 npc가 중생임. npc인 중생 눈에는 그래픽으로 된 세상만 보일 뿐, 시스템이 뭔지 모르고 운영자(여래)를 인식하지 못하니까 감춰진 운영자(여래장)라 하는것임. 게임 시스템은 실제하므로 모든 시스템(법)이 실제 한다는 뜻으로 제법실상이라 함. 실제하는 시스템이 그래픽으로 된 게임세계를 운영하는데 그래픽은 시스템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헛것이니까 제행무상(상이 없다)하다고 함.

[심연] [오전 10:27] 시스템에는 자아가 없으니 당연히 제법무아인 것임. npc는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기계적 마음으로 행하다가 수행이 높아지면 점차 사람의 마음을 증득하는데, 불교는 극도의 마음 수련 종교이어서 몸을 얻은 것은 아니며 몸을 구하는 종교가 도교임. 기수련을 통해서 실제 몸(원영신)을 이루어야 진정으로 몸과 마음이 가상에서 실상으로 구현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며, 비로소 npc에서 벗어나 참나의 경지인 부처가 되었을 때 매트릭스를 빠져나와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임.

[심연] [오전 11:01] 태장계(胎藏界, 산스크리트어 garbha-dhātu) 대일경(大日經)에 의거하여 보리심(菩提心)과 대비(大悲)와 방편(方便)을 드러낸 부문. 모태(母胎)가 태아(胎兒)를 보살피듯, 대비에 의해 깨달음의 성품이 드러난다는 뜻에서 태장(胎藏)이라 함. [시공 불교사전]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중생 모두 비로자나불의 모태에 있는 매트릭스에서 양육되는 것이며 부처의 경지를 증득하면 드디어 출산과 같은 매트릭스를 벗어나 독립하여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