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ionism
마르키온이 창시한 초기 그리스도교의 이단 종파. 마르키온은 로마시 교회에서 자기의 이단적 주장을 펼치다가 파문을 당하자, 자기가 파문을 받은 날을 창립일로 삼아 별개의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마르키온은 구약성경을 철저히 배척하고 신약성경의 문서들 중에서도 일부만 정경으로 인정함으로써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를 단절하고 그리스도교를 유대교와 전혀 관계없는 완전히 새로운 종교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르키온은 신약성경 중 자신이 인정하는 부분을 모아[1] '복음과 사도'를 집필하기도 했다.[2] 마르키온은 구약의 신과 예수를 보낸 신약의 신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약의 신은 정의롭지만 율법으로 사람들을 옭아매며,[3] 이스라엘만 사랑하고 다른 민족은 파괴하고자 하는 유대인들만의 열등한 민족신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약의 신은 구약의 신과 달리 모든 인류를 사랑하고 포용하는 은혜와 사랑의 근원으로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신약의 신이 구약의 신을 이겼으므로, 구약과 신약간 연속성을 적극 부정했다.
마르키온주의는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3세기를 넘어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지만 의외로 근현대 들어서 성경 및 그리스도교에 비판적인 세속주의와 무신론 진영에서 다시 주목하였다. 현대사회에 맞지 않는 율법이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살이나 전쟁 등 논란이 되는 부분이 대부분 구약에 집중되기 때문에, 구약을 신랄하게 비판한 마르키온의 주장을 무신론이나 반종교주의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반기독교 성경 비판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구약의 구절들 상당수는 사실 마르키온이 구약을 비난하면서 철저하게 깠던 구절들이기도 하다(...).
현대 들어서 이러한 마르키온의 구약 비판에 주목하여 일부 이신론 성향의 그리스도인들이나 진보적인 그리스도인 중에도 마르키온의 주장에 동조하여, 폭력적이고 현대 사회에 영 맞지 않는 구약은 버리고 신약만 정경으로 삼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신마르키온주의(Neo-Marcionism)라고 하기도 한다.
ㅊㅊ나무위키
난 이 주장을 현대기독교가 계승해야 한다고 봄
유대교와 철저히 분리하지 않는한 기독교는 야훼중심으로 나아갈수밖에 없고 폭력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슴. 그리고 국가와 유착이 필연적으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