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을 하시는 군요.
저는 비록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만,
거창하게 콜롬비아, 페루, 케냐 등등 전 지구촌을 상대로 누군가를 위해 돈을 보내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생활이 어려우시면서 홀로 늙어 가시는 노인분들을 위해
소액의 금액을 남모르게 익명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 정말 궁금해서 물어 보는 건데요(정말 태클 아님),
바이블에 혹시
다른 사람을 도울 일이 있으면 절대로 바로 옆에 있는 불쌍한 이웃을 돕지 말고
구두를 닦아 번 아주 적은 금액일지라도 반드시 먼 곳에 있는 사람만을 도와야 하며
반드시 나의 선행을 까발려서 온 천지가 알게하고 감동하게 만들어라
라는 글귀가 있나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목사라는 사람이 단돈 수만원 혹은 수십만원 밖에 안될 아주 적은 돈을
저 지구 반대편에 보내면서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낼 수가 있습니까?
그 아주 적은 돈을 혹은 그 아주 적은 돈에 해당하는 조잡한 물건을 받은 사람들은
한국 사람에 대해 어찌 생각했을까요.
저 위 글을 읽으면서 한국인이란 게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비기독교인은 선행을 베풀 때 보통 남모르게 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기독교인 중에는 선행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기독교인분들은 온 사방에 광고를 하시나봐요?
그래서 이 김정하목사님이 아주 보기드문 훌륭한 목사님이시군요.
저 정말 외람됩니다만, 기독교인분들께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네 오른손이 한 일을 네 왼손이 모르게 하라."
저것이 좋은일은 한 뒤에 생색을 내기위한 방편인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석이 가능할테죠.
반대로, 나의 선행을 널리 알림으로써 다른이들을 감동케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결국 더 많은이의 선심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문제죠.
주예수님의 활동을 꾸준히 보아왔지만 글쎄요...
모든것에서 너무 지나치게 뒤틀린 시선이나 과한 비난은
마치 "까가 빠를 양산"하듯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봐요.
지금 저처럼 말이죠. 전 분명한 안티크리스챤의 입장인데..
이런 주예수님 댓글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니 말입니다.
애당초 이 일화는 조용히 선행을 하는 저 목사님의 교회에
누군가의 제보로 제작진이 몰려가 취재한걸로 압니다.
"네 오른손이 한 선행을 왼손이 알게 되어 동참하게 하라"
의 취지로 보일 수 있을진데, 선입견에 너무 섣부른 판단은
지양하심이 어떨런지.
활동도 별로 없는 저의 활동을 꾸준히 보아오셨다니,
별 볼일 없는 미천한 저 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기독교라는 미신인 신앙 단체의 잘못된 교리에 대해,
그리고 그 교리가 마치 진리인 것 처럼 거짓말로 공갈 협박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그 미신인 기독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의 자그마한 선행을 부풀려
전 지구촌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슨 거대한 은혜나 베푼 듯이 과장 선전하는 사람에 대해
비난한 적은 있어도,
"모든 것에서 너무 뒤틀린 시선이나 과한 비난은"
한 적이 없습니다만,
대체 뭘 보시고 그렇게 절 함부로 판단하시는 지요?
작은 종교단체라고 신앙심이 부족하고 작은것이 아닌데
외형적인것에만 치중하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느 종교이건 간에 양적 외형적 팽창이 이루어지면
부패와 타락 그리고 세속화되기 마련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알지만 내가 믿는 종교는 달라
이런게 문제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