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모든 사람들이
영혼의 세계가 있다고 믿거나
다음 생이나, 천국이 있다고 믿게 된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좀 더 [착한 행동]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좋은 효과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착한 행동의 이유가
[더 좋은 다음 생 때문에]가 되어선 안된다고 본다!
종교가 있기 전에도 착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종교는
그 역사가 고작 2000년~ 2500년 밖에 안되고
더 오랜 기원을 가진 종교도 4000년 이하이니
당연히 그렇지 않겠는가?
종교가 생기기 전의 그들은
이유 없이 그저 착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렇다! 종교 이전의 사람들은
착한 행동과 악한 행동 둘 중에서
스스로의 양심으로 선택할 자유와 권리가 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지금 세상의 종교들은
사후세계나 윤회 혹은 천국 등
각종의 이유로 회유하고 위협하기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요한다.
다른 교육적 지침이나 철학도
이러 저러한 이유를 들며 선한 삶을 권한다.
그러니 자칫 여기에는
마치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경쟁심 같은 것이
그 착한 행동의 이유가 되어버리기 쉽고
복을 받겠다는 이기적 목표가 생기게 되는 함정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종교가 리드하는 현 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오직 천국에 가기 위해
저승에서 치는 시험에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고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절대적 시험관에게
이쁘게 보이기 위한 맹목적인 집착과 학구열 비슷한 것으로부터
배출된 작위적이고 위선적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내 인생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내가 정하고
나의 참되고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자존감으로
착한 행위를 즐거워서 하는 자기주도가 빠진
참 허무하고 의미없는 행위일 뿐이다.
비록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되어
그 착한 행위의 결과가 나쁜 것은 아닐지라도
굳이 따지자면 그 의도는 이기적인 것일 뿐이다!!!
오로지 자신의 업보나, 죄 사함만 걱정하고 하는
대가성 행위이기 때문이다.
선행을 하는 것이 오로지 천국에 가기 위함이나
다음 생에서 좋은 지위를 차지하려는 목적 때문이라면
이것은 얼마나 가련하고 우스꽝스런 것인가?
만약에 정말로
하나님, 알라, 기타등등의 신이 진짜로 존재하신다면
자신을 열열히 숭배하고 맹신하고 전교에 열을 올리거나
반대로 자기를 무시하고 모욕하고 [신은 없다]고 비웃는 자
그 둘 다를 똑같이 비웃으실 것이다.
인류 역사에 단 한번도 등장하신 적 없는
그분의 그 과묵하신 성격으로 비추어볼 때
또 직접 창조하셨다는
저 정밀하고 세세한 우주와 지구의 자연 현상
직접 만드셨다는 우리 몸의 놀라운 예술성과 정교함으로
미루어 짐작해 본다면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를 이 우주의 신은 충~분히 대범하시고,
지혜로우시며 경거망동하지 않고, 편견과 오만이 없으실 거고,
결코 쪼잔하거나 속 좁지 않을 건 확실하니까!!!!
신 자신만을 믿고 의지하는 그들을,
그들만을 이뻐하시지는 않으실 것 같다!
신이 정말로 정말로 계신다면
오히려 스스로 기꺼이 착한자를 축복하실 것이고
스스로 즐거이 아름다우려하는 자를 기뻐하실 것이다.
물론 신이 계신다면 말이다
아무렴 어떠랴?
우리가 착하게 살고 우리가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그저 착하고 아름다운 것이기에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그래야 한다
그저 아무런 이유없이
즐거워서, 기뻐서, 그저 그러고싶어서!!!!!!
이것이 진정한 아름다움과 선의 의미와 가치
착하게 살아야 하는 진짜 이유이리라!!!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