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na Chahar Tugchi
'우르나 차할 툭치' 라는 몽고의 여가수 입니다.
그녀는 옛날 페르시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양금의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우르나는 내몽고의 초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몽골의 초원은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그런 초원이 아닙니다
척박한 가시풀과 황사.돌개바람. 그리고 비가오지 않아 밭농사조차 안되는
황량한 땅입니다
멀리서 보아야만 원체 넓어서 푸르게 보입니다
(가시풀때문에 똥꼬가 아파서 풀위엔 앉아 있기도 힘듭니다)
양들도 자세히 보면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척박한 곳입니다
소개할 곡은 후더란 노래입니다.
후더(hodoo)는 몽고의 초원 이름이라고 합니다
Hodoo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인식하고 싶은 것만
인식할 수 있지요
나는 내가 보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인식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합니다.
봄빛에 숨을 쉬며 깨어나는
가녀린 연두빛 새싹들이 보입니다
인식된 현상 속에서
그것이 진실임을 알려하지만
결국은 그도 변화 속에 있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무엇이 진실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보고 듣고 느끼고 인식하는 그 순간
모두가 사라지는 것을
사라진 그것들을 붙잡고
나는 그것이 전부였다고
아직도 가슴 졸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허공에 빈 손..
아직 당신을 부르고 있음을..
아직 당신을 부르고 있음을..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 ..
곰씹어 볼 만한 철학적인 노랫말에
맑으나 애틋한 목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됩니다
https://youtu.be/TbfszHbEB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