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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9 09:08
수준 낮은 이야기입니다만...
 글쓴이 : 피곤해
조회 : 806  

개인적으로
유일신 계통의 종교인과는 최대한 교류를 안합니다만...
사회를 살아가는데 그러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식사.회식 자리 같은것도 그런 경우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식전에 기도하는 종교인이 있지요.
보통 신경 안씁니다만...
그런데 제가 계산하는 식사 자리에 와서
음식 앞에 두고 기도하는 사람을
제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는데요
(시바 그러고 싶은면 니가 계산하던가)

이건 제가 민감한걸까요?
아니면 상대가 무례한걸까요?


사람에게 감사할줄 모르고 사람에게 미안해 할줄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평소 삐딱하게 봐서 제가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지...

아니면 제 색안경대로 사람에게 감사할줄 모르고 사람에게 미안해 하줄 모르는 특유의 종특에 기인한 행동인지...ㅋ

아 시바...어쨌든 맘에 안드는 종자들이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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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69 17-11-29 09:19
 
사람이 분명 화내는 이유에는 내면에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는 감정에서 나오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도 님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그걸가지고 분노할 필요가 없죠
타인의 처지을 이해해 버리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좋고 싫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이런말 하는 저도 이 사이트에 입으로 똥싸고 배변의 기쁨을 즐기기위해 오는 처지라 스스로는 뭘 알려드릴 가치도 안됩니다
     
피곤해 17-11-29 09:22
 
제돈이 나가서요 ㅋ
제돈 아니면 저도 딱히 ㅋㅋㅋㅋ
          
Habat69 17-11-29 17:58
 
기왕 주시는거 기도까지 들어주시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것도 베푸는 행위잖아요
이왕 베풀때는 선을그어서 여기까지만 베풀겠다 해도 괞찮지만
기도쯤 하나더 들어주는걸로 마음을 내놓으시면 님은 벌써 그분보다 다른차원에서 베푸는 보살같은 존재죠
               
피곤해 17-11-29 18:19
 
보살보다는 야차가 적성이라....진로 수정한지 좀 됐지요 ㅋ
     
사마타 17-11-29 11:19
 
불교를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시군요.  그런 마음을 내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경계에 마주치면 그 마음이 온데간데 없으니...ㅎㅎ
     
태지 17-11-29 17:38
 
돈 많은 것 돈 내는 것 별로 관심이 없으세요?
아날로그 17-11-29 09:45
 
밥은 피곤해 님이 샀는데.....고맙다는 말은 딴사람한테 한다면.....
기분 더러운건...인간으로써 당연한 감정이라 생각드네요.

얻어먹은 그 사람이...본인의 신념대로 기도하고 밥 먹고....
나오면서 피곤해 님에게..." 잘먹었습니다 " 한마디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괜찮을거 같네요.
아날로그 17-11-29 09:53
 
그런데....여러 번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기도를 하는 대상이...오로지 '신' 한테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쌔빠지게..고생해서 농사지은...농부들....
목숨걸고..운전하는 유통업게...운전수들....
그 음식이 본인 입에 들어올 수 있게....밖에서 죽어라 일하는 가장들....
그 음식이 생산 -> 유통 -> 구입 -> 요리 과정까지 땀흘린 모든 사람들....
그런 대상에게 고마움을 가진다면....

좀 더 인간적이고 수준높은 기도내용이 될거 같은데...

그 넘의 유일신..개념 때문에...쩝~~~~
     
승하 17-11-29 16:24
 
농사 짓는 사람입니다.
새빠지게 농사짓지만, 벌어먹고 살기 위해 농사 짓습니다.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발상인 17-11-29 14:09
 
아마 상대가 불쾌해하리라는
상상부터 못하고 있을겁니다

유일신을 경배하는 사람들은 그저 그들의 교리에 대해서 생각하지,
타인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나의 태도에 대해
상대의 유쾌와 불쾌를 고려하지 않는건 매우 흔한 일이죠

그걸 고려했다면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얘기는 안했을 겁니다
중요한건 그들을 피곤해님이 어떻게 인식하는게
좋을지를 사색해보시는 것이겠네요
태지 17-11-29 17:41
 
그런데 밥 사는 것 꽁짜로 사준 것이 아니다? 돈은 님이 내었다?
다음 번엔 상대 한 그 님이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럴 것이면 밥을 왜? 같이 먹었던 것이고 각자 계산 하자고 했어야 했던 것 아닌가요? 서로 돈 관계가 있는데 뭐가 생길 것을 짐작 했는데 대함에서 그랬었다?

기도하는 점에 대한 얘기인데 그자가 인간이고 신과 소통하지 못하는데 신에게 감사하고 님이 돈을 내는데 님보다 신께 감사한다는 얘기 같습니다. 저도 나쁘다 생각합니다...
     
헬로가생 17-11-30 02:04
 
밥은 드시고 다니세여?
          
태지 17-12-01 09:51
 
님이 제 걱정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답글 열심히 다시네요.
제로니모 17-11-30 02:41
 
소리내어 신이시여... 어쩌구.하다가 마지막에 신에게 감사합니다하구 기도한다면 불쾌할 순 있겠지만.

글치않고 마음속으로 눈감고 잠깐 하는거 까지 화나신다면, 결국 사람가려 만나셔야겠죠.

그렇게 가려만나는게 본인 판단엔 살아가는데 아무 불편없고 손해가 없다면 상관없겠지요.

하지만 이런 글은 남기시는 걸 보자면, 결국 그렇게 종교인 신앙인을 가리는게 찜찜하거나 아님 어쩔수 없이 만나야할 때가 있으니 피하고싶은 바람이 있는거 같군요.

답은 간단함. 1.지나치게 소리내어 오래 감사기도하지않고 잠깐 눈감고 기도하는 사람은 갠적 취향으로 보고 기다리면 식사 전이나 후로 님께도 잘먹었다 인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좋게 보시는 편이.

2.근데 소리내어 기도 하여 좀 거시기 하면 님이 짐 적은 생각을 점잖게 그대로 전하자. 그 얘길 듣고도 상대가 매너 있게 감사하다든가 아님 본인이 밥을 사겠다하는 사람이람 님이 더는 기분 나쁠 일은 없겠죠.
글치않고 불쾌해하거나 화내면 결국 자신이 소리내어 기도는 했으나 그 신앙수준이 애만도 못함이 드러나니 뭐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두 돔될 것.

3. 결국 아예 계속 피해다니거나 아님 피하지말고 정면 승부를 하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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