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민족자결주의.
민족은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말은 사실 1차세계 대전 후 각 열강의 식민치하에 있던 약소국에서
일어났던 운동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뒤에서 부축인 것은
영국입니다. 영국은 당시 해군의 전함을 증기기관에서 디젤로 바꾸는 시기였는데 이에 따라
석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유전이 카스피해를 끼고 있는 아제르바
이젠에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트르쿠족(현재 터키)이 다스리
는 오스만제국의 영토이기 떄문에 아제르바이젠을 분리 독립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국들의 분
리 독립운동을 부추겼으며 그 결과 아제르바이젠의 이권을 가져 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탄생한 기업들이
캐스트롤과 같은 현재 석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곳의 부를 바탕으로 발전한 어두운? 과거가 존재합
니다.
그런데 이게 왜 무슬림과 관련이 있느냐? 이때 부터 서구 여러 나라들이 중동 지역으로 눈을 돌렸고
본격적으로 중동지역의 수난이 시작된 겁니다. 그러나 초기 중동은 서양의 기술을 배우자는 생각이 강했지
만 시간이 지나도 자국의 발전이 없자 회의적으로 서구에 대한 시각이 바꼈으며 그로 인해 이집트에서부터
현재와 같은 원리 주의가 싹트게 됩니다. 참고로 마지막까지 친미였던 나라가 지금으로 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란이며 이란 국왕이 망명하면서 현재 중동과 같이 원리 주의가 중동 전체를 덮게 됩니다. 참고로 옛
날 사진을 보면 중동 여인들도 비키니를 입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진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볼 수 있는게 어떤 원인이 여러가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영향에 우리는 상관없
을 것 같은 사건이 우리의 역사와 함께하는게 상당히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만 현재 무슬림을 단지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자극적인 내용들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그 원인의 일부에는 세계인이 모두 함께한다는 것을 알았
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