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라해서 취할것도 없고
악이라해서 버릴것도 없으니
깨끗함과 더러움등 두쪽 다 의지 하지 않아야 한다
죄의 본성이 공임을 통달하면
생각 생각 어디에도 죄를 찾을수 없으니
그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계가 오직 마음일뿐이며
삼라만상이 한 법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형상을 볼 때 그것은 마음을 보는것인데
마음은 그 자체가 마음이 아니라 형상을 의지해서
존재하며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행 중에 얻어지는 깨달음도 이와 마친가지이니
마음에서 나온것을 형상이라하며 색이 공함을 관조하니
난것은 동시에 난것이 아니다
이 뜻을 확실히 깨달을지니라
ㅡ마조도일ㅡ
깊은 밤 고요속에
그리고 태양이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조용한 아침속에
위대한 신비가 깃들어져 있다
모든생명에도 위대한 신비가 깃들어져 있다
만일 당신이 나무밑에 조용히 앉아 있노라면
불가사의한 신비를 품고 있는 태고적 대지를
느낄것이다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는 고요한 밤이면
당신은 우주의 팽창과 만물의 신비로운 질서를 느껴
광대무변한 "무" 를 인식하게 된다
또한 칠흙같은 어둠에 젖은 산봉우리와
부엉이 소리등
문득 깨닫게 될것이다
정신이 절대침묵을 지키는 순간
이러한 신비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확장한다
정신이 침묵을 지키며
더없이 고요할때
애써 구하거나 초대하지 않아도
영원한 미와 환희의 상태가 도래하나니
그것은 "오감과 인식의 소음"이 사라진 세계이니라
ㅡ지두 크리슈나무르티ㅡ
모든것을 알고 늘 깨어있는 마음은
하늘처럼 투명하게 비어있다
이 근원적인 직관 지혜의 투명성 속에 만물이 깃들어 있다
그대의 마음이 모든현상과 존재를 만들어낸다
마음은 투명한 지성으로 스스로 깨닫는다
마음을 공간에 빗대어 설명하지만 그것은 상징일뿐
공간이란 말로는 마음을 설명할수가 없다
마음은 투명하게 비어있는 지성이다
하지만 공간은 비어있는 허공일뿐 지성이 없다
그러므로 공간이라는 말로는 마음을 설명할수가 없다
동요하지말고 마음의 실체에 초점을 맞추어라
이 세상 모든 피상적인 현상은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실체가
있는것이 아니다
모든현상과 존재 윤회와 해탈이 그대마음의 소산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흐름을 바꿈으로서
외적인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
모든것이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피상적인 관찰자들은 육도윤회를 절대적인 실재로
주장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부정하는 허무주의에 빠진다
그러나 모든 현상은 마음의 소산이다
그러므로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고 깨어있는 상태에 머물러
있도록 하라
바다와 파도가 둘이 아니듯이 마음과 현상도 둘이 아니다
나타나는 현상에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이지만
마음 밖에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은 어디에도 매여있지 않고 자유롭다
아느 한 먼만을 보고 마음이라고 말 할수 없다
마음에는 이떤 특정한 상태가 없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꼭 집어서 말할수가 없다
마음은 비어있으면서 투명한 지성으로 충만하다
비어있음과 투명한 지성은 분리할수가 없다
모든것이 마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을 떠나서 어디서 명상을 하겠는가?
모든것이 마음속에 들어있다
그러니 마음 밝히는것 외에 무슨 다른 가르침이 필요하겠는가?
모든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밖에서 무슨 행위가 있을수 있겠는가?
모든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밖에서 무슨 목표를 찾겠는가?
관조하라!
그대의 마음을 관조하고 또 관조하라
우주를 이잡듯이 뒤지고 다녀도 마음은 찾을수 없으리라
우주란 마음이 만들어낸것
그러니 마음을 찾으려면 그대 자신의 마음을 관조해야 한다
그대의 마음은 티 한점 없이 맑고 깨끗하다
이 마음이 진리의 몸이며 자아에 대한 순수한 각성이며
구름 한점없는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이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밝다
이 점을 깨닫느냐 깨닫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그대의
운명이 크게 달라지리라
삶과 해탈은 오직 한 마음뿐이다
한 마음이 만물의 근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는구나
한 마음이 스스로 밝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보지 못하는구나
한 마음이 모든곳에 늘 나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못하는구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승리자와 붓다들의 8만4천 가르침이
모두 한 마음을 가르치는 것인데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는구나
경전이 하늘처럼 수북히 쌓여 있을지라도
요점은 "이것이 그것이다" 라는 말일뿐
승리자와 붓다들의 관심은 오직 한 마음에 있나니
이것이 번뇌를 여의고 자유의 경지로 들어가는 문이니라
ㅡ파드마 삼바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