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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9 21:01
사이비의 득세 원인과 판별기준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659  

언제나 그렇듯  믿거나 말거나임.


썰을 풀려면 우선 몇개의 개념부터 정의할 필요가 있음...

 

종교나 철학은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음..

종교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 제례적 숭상을 말하는 것이고,

철학은 인간의 이성을 기반으로 그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학문임...

역사는 이미 과거에 찍혀 고정되어 '불변'의 사실이 되어 인간이성의 연구와 탐구의 대상이 됨..

과학은 실험과 관찰을 토대로 자연의 법칙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자연세계의 존재법칙이나 변화의 법칙을 찾는데, 이 법칙이 절대적이지 않고 가변적이면 그 가변적인 이유까지도 밝히려는 것이라서 본질적으로 인간의 '진리'탐구의 노력임...


이렇듯, 철학, 역사, 과학은 모두 이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

하지만 종교는 본래 초월적 존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초월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인간은 초월적이지 않기 때문에, 종교를 믿는 신앙행위 자체는 인간의 인식과 이성을 기초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임..

모든 초월적 존재에 대한 논의는 결국 인간의 인식과 이성이라는 비초월적 영역으로 차원 하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임(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그런데 광신도는, 이것을 모름.......자신의 신앙을 말함에 있어 역사적 사실이나 과학적 사실도 무시하는 헛소리를 하고, 이것을 참된 믿음으로 착각하는 이유는 바로 신이 초월적인 존재라는 것 때문임...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니 종교적 의문이나 진리적 의문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신의 뜻이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개소리를 하게 되는 것임...심지어 역사와 과학적 사실에 배치되는 헛소리도 진리라고 그저 믿는 것임...이성을 초월한게 아니라 아예 이성이 집나간 소리를 하는 것임...

성경을 누가 썼느냐? 이걸 생각하고 말고 할게 뭐가 있음?.....인간이 썼지....초월적인 신의 말씀도 결국 인간의 기록행위라는 차원하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을 못깨달음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그러다보니 사이비 광신도들은 이것을 성령의 계시에 의해 썼다는 역시나 초월적인 존재에 그 권위를 두는 짓을 하게 됨...

예수를 보면, 이미 과거에 찍혀서 고정된 사실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고정되는 것이라, 예수의 행적이나 예수의 말은 모두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자취를 찾는데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데, 광신도들은 그건 신성모독이고, 심지어 사해사본 논쟁도 결국은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역사적 평가, 인간이 하는 평가, 그 말씀의 유래와 사료적 근거를 따지는 것 자체를 신성모독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임...

즉, 과거의 역사적 인물은 이미 인간세상에서 그 행적이나 말씀이 '불변의 역사적 사실'로서 고정되어 더 이상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초월스러운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행적이나 말씀에 초월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려고 고집하거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어떤 착각을 하냐면, 성경을 인간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록된 진리다 이런 개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임...

왜? 그들에게 종교는 오직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뿐이고, 신의 진리나 말씀마저도 결국 인간의 이성과 인식이라는 필터에 의해 인간세상에 수용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임..

결국 종교의 주체도 인간이고, 신도 인간의 이성과 인식에 의해서만 인간세상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저런 헛소리를 유장하게 늘어놓는 것임...

내가 댓글이나 기회 있을 때 누차 말했듯이, 이 세상에서 살아서 잘 되야 하고, 살아서 예수의 신성을 못깨달으면 죽어서도 예수를 못만난다고...자신이 예수의 심법을 가져야만 예수를 볼 수 있다고 한 것도 다 같은 이치임........결국 인간의 필터가 얼마나 왜곡이 없느냐? 혹은 왜곡된 정보를 보정할 수 있느냐 하는 냉철한 눈이 있어야 신을 보는 것이고, 신을 믿는다 할 수 있는 것임......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인간의 오관이라는 것은 나에게 지극히 충성스러운 넘이라 내가 원하는 정보만을 걸러서 전달해주고, 심지어 입력되는 정보를 내 입맛에 맞게 왜곡도 시켜주거든.....

그러니 부자가 천국에 못간다지만 멍청한 넘도 천국에 못가는거여...진리를 인식하는 눈이 비뚤어지고, 뇌에 필터가 불량한 넘은 천국에 못가는 것임...


그러니 잘 생각해보고, 늘 점검해봐야 함.......자기 뇌내 필터가 이상없는지, 자기 눈구녕등 오감이 비뚤어지지 않았는지,

특히, 똑같은 정보를 남들과 달리 받아들이면 이미 진리나 신과는 멀어진 불량품인 것이고...그 불량품을 통해 왜곡되어 대가리로 들어온 정보를 진리라고 착각하지 말고........그걸 착각하면 그게 바로 사이비인 것이여.....특히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도 결국 인간이라는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이성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이 간단한 이치를 모르면 다 광신이고 사이비인 것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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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인 16-06-20 06:13
 
명료한 해석인데,

이거에 공감을 가질 맹신론자들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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