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4-29 16:20
기독교를 안믿는 이유
 글쓴이 : 에벤키
조회 : 2,139  

제 나이 올해 21, 어머니 설교목사, 아버지 모태신앙이셨다가 고교졸업후 무교.


저 또한 기독교에 회의감이 들었고, 특히 교회라는 집단에 대한 회의감이 들음.


새벽기도회를 참여하면 눈물과 회개, 찬양만이 삶의 길이라고들 강요, 집단최면에 걸린듯 모두가 손을 들고 감성에 젖어 눈물뚝뚝 찬양을 하고 새 사람 되었습니다 선언을 해도, 교회 밖으로 나오면 모두가 원상태로 회귀함.


15살 즈음, 종교든 경전이든 현실의 문제에 있어 방향성과 행동양식을 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음. 이후로 주말예배, 새벽기도회, 수련회 등등 각종 교회행사 참여안하고 교회랑은 연을 끊음, 품에 안고 있는 것 남은 하나는 성경책.


기독교는 물론 크리스트교 자체의 원류와 역사, 흐름에 대해서 공부한 후, 이 작자들이 이집트는 물론, 아시리아, 바빌론 등 중동 메소포타미아 계열, 그리스 로마 계열, 당시의 각종 강대국들 신화와 종교를 짜집기, 카피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카더라식으로라도 깨달음(대표모델이 조로아스터교 인것으로 알고있음).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라든지, 인공지능, 로봇, 유전공학, 특이점과 우주, 그리고 그런 주제들을 자극해주는 각종 SF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을 골고루 접하고 각성하게되서, 내 종교는 "과학"이 됨.


과학은 여타 종교들과 달리 자신의 존재를 기꺼이 드러냄. 현실의 문제에 있어 방향성과 행동양식이 확실하기까지.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의 가장 표본이라고 할 수있는 종교.


과학이 진보하면서 기독교는 마치 과학의 여집합 행세라도 하려는 듯 더더욱 세력확장을 하면서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왔다, 음모론이다, 진화론이 아니라 창조론이다 등등 새 세상, 새 희망을 안고 살아가려는 현대인들에게 위기의식, 죄책감, 절망감만 심어줌. 전교방식도 그들의 교리,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아가페와 배려와는 전혀 상반되서 (경험자분들은 아실거라고 생각함) 눈살이 찌푸려짐.


21살이 되면서 기독교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국의 존재 유무였는데, 선택이론 방식으로 나름 케이스를 분류해봤음.


1) 천국이 존재x --> 믿o: 존재하지 않는 천국과 신을 위해서 삶에 있어서 너무나 커다란 희생

                             믿x: 종교적 감성보다는 과학적 이성과 인간의 합리적 욕구를 충분히 실천해가면서 살아감

2) 천국이 존재o --> 믿o: 천국갈려고 억지로 쎄쎄쎄하던 신자들이랑 강제로 영원히 찬양이나 하고살아야함

                             믿x: 아무렴 위보다는 나음.



결론: 천국이 있든 없든 안믿는게 속편함.


간디: 저는 예수를 좋아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닮지않았기때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Habat69 16-04-29 17:48
 
저도 진심 믿어보려고 수십년을 도적놈들 틈에서 열심히 하였습니다만 님과같이 이성적인 사고가 맹신을 방해하더군요.
지금 돌이켜 보니 늦게나마 깨닳은것이 다행이죠
     
에벤키 16-04-29 18:10
 
진정한 의미에서 구원받으신 겁니다ㅎㅎ
좀비스타일 16-04-29 18:34
 
간디: 저는 예수를 좋아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닮지않았기때문입니다.

명언이죠. 우리나라에 이권침탈하러 왔던 양놈들도 죄다 카톨릭 아니면 개신교 믿고 있었을테니까요.
     
에벤키 16-04-29 18:40
 
종교의 이중성이죠ㅋㅋ
     
beyondd 17-07-23 12:47
 
이권침탈?
레종프렌치 16-04-29 22:14
 
님 가문에 경사난 것임.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694
1648 죄에서 벗어나는 길 (5) 베이컨칩 07-16 367
1647 17. 운명론과 자유의지 (16) 공무도하 07-16 452
1646 이란의 정치 리더였던 무슬림이 예수님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다… (4) 화검상s 07-16 502
1645 성경을 이젠 놓아 줄 때이지 않을까... (12) 제로니모 07-15 502
1644 물과 같은 말씀과 불과 같은 권능의 비밀... (10) 솔로몬느 07-15 470
1643 2017년 9월23일(계시록 12장의 별자리)에 대한 조금은 다른 견해.. (8) 솔로몬느 07-15 674
1642 하나님은 정말로 이스라엘을 버리셨을까?(대체신학의 위험성) (19) 솔로몬느 07-14 547
1641 일부 (3) 지나가다쩜 07-14 340
1640 천국보다 중요한 벼슬자리!! (17) 마르소 07-13 641
1639 커피 한잔의 대화 (32) 헬로가생 07-12 582
1638 공의고 선이고 사랑이고 귀신 씨나락 (10) 미우 07-12 385
1637 지겹지도 않은가?? (29) 마르소 07-12 430
1636 자살하면 천국 못감!~ (7) 미우 07-12 552
1635 죽음에 순서가 있다? 없다? (12) 캬도만듀 07-12 569
1634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나사로의 부활) (24) 화검상s 07-11 831
1633 무함마드가 50살?에 6살이랑 결혼 햇다던데 정말인가요?? 한국아자 07-11 457
1632 사탄숭배자의 전략 (3) 이리저리 07-11 363
1631 종교.. 인류 최후까지 골치거리.. (5) 모스카또 07-11 386
1630 프로젝트 하나 땄다 - 너무 싸게 해줬나? (19) 하늘메신저 07-11 441
1629 부활에 관한 구체적 성경 말씀 (23) 화검상s 07-09 714
1628 그리스도교와 물고기자리 (4) 옐로우황 07-09 606
1627 보수주의자들 중에 기독교 신자들이 많은거 같은데 (11) 나비싸 07-08 630
1626 믿고 따르라는 한마디에 (7) 니안이굵어 07-08 432
1625 개신교는 천주교를 이단으로 보나요? (155) moim 07-08 1948
1624 [성경] 종이 되어 받게되는 복은 구체적으로 어떤것들인가요? (20) 아날로그 07-07 514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