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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1 20:28
사람은 언제부터 사람인 것 같으심?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1,333  


현행법상 태아는 사람과 구분되는 것으로 '태아'로서의 지위만 인정되지 온전한 사람이 아닌 관계로 온전한 권리능력, 행위능력, 살인죄의 객체성이 인정되지 않음..(사람이전에는 낙태죄만 문제되지 살인죄는 문제되지 않음)

하지만 법률 논쟁이 아니고, 그냥 여러분들의 소박한 생각으로 언제부터 태아를 사람으로 대하여야 하는지, 비록 사람처럼 이동을 할 능력이 없고, 의사소통이 제한 되어 있는 점은 명백하지만 그래도 언제부터 사람으로 생각되는지요..


1 수정시 - 수정하자 마자 사람이므로 보호해야 한다(낙태는 당연히 안된다). 비록 세포가 미 분화 되어 있어 사람의 현상을 아닐지라도 사람의 형상과 정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씨앗이라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다. 어머니로부터 영영과 생명을 의존하지만 이는 갓난아이도 마찬가지며, 어머니에 의존한다는 점에서는 갓난아이와 태아를 구별할 이유가 없다. 

2.입혼시 -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지만 수정되고 분만 사이에 혼이 들어가면 소중한 생명이니 이때부터는 어엿한 사람이다(낙태는 금지된다).....과거에,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가지던 생각인데 비록 입혼시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특정을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수정시부터 분만시 사이의 어느시점엔가 혼이 입혼하는 시점은 있다.고 생각

3. 진통시 - 규칙적인 진통을 동반하면서 태아가 태반으로부터 이탈하기 시작한 때 다시 말하면 분만이 개시된 때 한국 형법상 판례, 다수설의 태도.

4. 일부노출설 - 태아의 신체의 일부가 모체에서 노출된 때를 사람의 始期(시기)라 하고, 특히 태아의 머리가 모체에서 노출된 때에 사람이 된다는 견해인데, 日本의 통설과 판례의 태도

5. 전부노출설 - 어머니의 경도를 모두 빠져나왔을 때에서야 바로서 사람이고 그 이전에는 태아일 뿐이며, 태아상태일 때는 어머니의 신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6. 독립호흡시 - 탯줄을 자르고 고고성을 울리며 자신의 힘으로 독립적으로 호흡을 시작할 때부터 사람이고, 그 전에는 사람이 아닌 태아로서의 지위만 있다..


물론 3, 4, 5, 6의 견해를 취한다고 해도, 법률상으로는 비록 사람이 되기전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지는 않고, 임신 개월수(몇주차)에 따라 태아의 낙태에 제한을 두고 있음...

따라서 낙태의 금지(허용)개월수는 논외로 하고 


과연 사람은 언제부터 사람일까요?


참고로 전 1. 수정시.........법학시험이라면 3번, 4번이나 5번을 선택하겠지만 전 수정시부터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는 입장임..

추신 : 사실 수정 시점도 어느 시점인지 명백하게 특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없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 비록 특정이 어려워도 이 때부터 사람이라고 생각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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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ro 16-06-21 20:32
 
저는 수정란 착상 후 세포분열이 일어나 각 기관의 초기단계형성이 확인되었을시요.
     
레종프렌치 16-06-21 20:40
 
http://gynob.kr/thread-1076-1-1.html

말씀하신 시기를 검색해보니 대개 임신 3-4주(착상) 에서 임신 5,6주에서 10주까지 시기에 장기가 형성되는 듯 하네요

(뇌 같은 경우는 출산 후에도 계속 성장 발달한다구 하구요)
     
지청수 16-06-21 20:44
 
저도 니트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기본 장기가 생성되고, 심장박동이 시작하는 시기부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2달 정도이고, 기본적인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도 비슷한 시기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낙태는 모두 살인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헬로가생 16-06-21 20:42
 
뇌파가 시작될 때
     
Nitro 16-06-21 20:43
 
오 이 기준이 좋네요.
     
레종프렌치 16-06-21 20:45
 
14. 임신 27 주 ~ 28 주
폐에는 혈관 뿐 아니라 산소를 교환하는 폐포가 형성되어 숨을 쉴 수 있는 기능이 생깁니다.
대뇌는 좌우 반구가 형성되고 활성화 되어 ★★★뇌파가 나타나고★★★ 시각과 청각 기능이 생깁니다.
눈을 뜨고 망막도 기능을 시작하기 때문에 태아는 빛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임신 27주 ~ 28주 정도겠네요...
          
지청수 16-06-21 20:51
 
5주된 태아
 
 손에서 다섯 개의 손가락이 식별되고 눈의 색소가 형성되면서 눈이 거무스름하게 된다.
 뇌파가 감지되고 기록된다.

[출처] 수정에서 분만까지의 과정|작성자 구조입니

 
다른 글에서는 5주면 뇌파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레종프렌치 16-06-21 20:52
 
예....생각보다 빨리 뇌가 활동하나 보네요...
                    
지청수 16-06-21 20:55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더 찾아보니 26주는 태아의 뇌파가 신생아의 뇌파와 비슷해지는 시기라고 나오네요.
     
지청수 16-06-21 20:46
 
단 한줄로 제 생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레종프렌치 16-06-21 20:55
 
ㅋㅋㅋㅋㅋㅋㅋ
     
레종프렌치 16-06-21 20:50
 
근데 우주를 물질(뭐로 보든)로 보면, 우주의 시작은 빅뱅이라 하는데,, 빅뱅은 그냥 한 점....이 한 점에 온 우주가 다 들어 있으니, 지금의 이 넓은 우주도 우주고, 한 점의 우주도 같은 우주같은데....

사람은 정신, 뇌(뇌파)가 더 사람의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셔서 뇌파가 시작될때부터 사람으로 보시는 견해신가요?
          
헬로가생 16-06-21 22:18
 
뭐 아주 깊게 생각한 건 없어요. ㅎㅎㅎ
그냥 뇌파가 시작되면 자아가 시작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
레종프렌치 16-06-21 21:06
 
혹 기독교인들은 이런 생각도 할까요? ㅋ

7. 성경접촉설 : 신앙심을 가지고 성경을 처음으로 접하였을 때.
발상인 16-06-21 21:06
 
윤리적 관점이나 사회통념적 정서를 배제하고
태아를 생명으로 인정하는 시점만 사람으로 본다면

의학적 사망판정과 연계를 이루는게 타당하겠죠
그때부턴 장기이식이 가능하니..
     
레종프렌치 16-06-21 21:09
 
사람의 종기는 심장박동정지설과 뇌사설이 있는데 최근 불과 수십년 사이에 장기이식의 발달로 뇌사설을 사망으로 많이 인정하는데, 장기이식수술 발달 전에는 대개 심장박동정지설을 사망시점으로 본 듯 합니다. 아마도 인류역사 대부분은 심장박동정지설이었던 듯.

태아나 소아의 장기이식의 경우 제가 의학지식이 없어서 그러는데, 태중에 있는 경우에도 장기를 이식해주거나, 이식받을 수 있나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말씀하신 견해는 전부노출설에 해당할 것 같음....어머니 배밖으로 나와야 장기이식이 가능하다면 장기이식이 가능한 전부 노출되었을 때가 사람의 시기가 될 것 같음....
          
발상인 16-06-21 21:27
 
제가 말하는 장기이식은 사망판정에만 해당하고요
태아한테 장기이식 성공했다는 소식은 저도 못접해봤습니다

사람의 생/사를 판정하는데,
사를 판정하는 기준과 생을 판정하는 기준이 다르면
모순이 아닐까요?

물론 정서적인 원인으로 모순을 수용하는데
합의하는걸 그르다 보는건 아닙니다만,
냉정한 기준을 제시하자면 모순이 없는쪽이어야지 않나 싶습니다
               
레종프렌치 16-06-21 21:47
 
예 이해했습니다. 사망(사람의 종기)을 심장박동정지 혹은 뇌사로 판정하면, 사람의 시기도 심장박동이 생기는 시점이나 혹은 뇌파가 생기는 시점으로 생/사의 시종을 통일적으로 봐야 한다 이런 의견이시지요?

제가 맞게 이해했나요?

상당히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발상인 16-06-21 21:50
 
예. 정확하십니다
헬로가생 16-06-21 22:32
 
이 글과 댓글을 보며 감동 받은 점이 있네요.

많은 기독교인들이 낙태를 반대하죠.
또 불신자나 무신론자들의 낙태자유나 피임에 대한 옹호적 입장을 비난하며 살인자라느니라는 말을 자주하죠.
하지만 이 글을 보면 많은 비기독교인들은 참으로 깊히 생명의 정의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에 기준해 진정 생명을 위하는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저 신의 명령이니 같은 맹목적인 믿음하에 낙태는 반대하면서
신의 의에 반하면 살생도 피하지 않는 맹신적 이중성과는 다른 진전한 생명에 대한 존중이죠.
그건 진정한 생명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신의 명령에 대한 존중이니까요.
이는 갓난아기 살육을 밥먹듯 하고 죄없는 인간을 지옥에 처넣는 신을 믿는 그들을 볼 때 어쩜 당연한 것이겠죠.

어떤 사고의 노력에 의한 결론 없이 그저 행하는 선행은
같은 이유로 악행도 행할 수 있단 말이 되죠.
그렇기에 모든 선은 "앎"이 함께해야 하는 거죠.
"앎"은 믿음이나 느낌이 아니라 생각과 고민이란 과정이 필요한 거구요.

모든 이가 깊히 생각하고 행하는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레종프렌치 16-06-21 22:54
 
모든 선은 "앎"이 함께해야 하는 거죠.
"앎"은 믿음이나 느낌이 아니라 생각과 고민이란 과정이 필요한 거구요.

이거 스크랩해둬야할 말씀 같음........
미우 16-06-22 01:13
 
언제부터긴요.
생물학적으로나 다른 관점으로나... 사람 같을 때 부터지.
소귀에 경읽기 생각나게 하면 소 같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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