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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3 22:56
기독교인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3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925  

저번 질문에 한 분도 답을 안 다셨어요.
아마 답하기 힘드셨을 겁니다.
그 질문에 대한 고민들을 하셨다면 다시 한 번 깊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믿는 신은 과연 바이블 속의 야훼인가 아님 내 맘 속에 내가 만든 신인가?"
"나는 나의 신을 믿는가? 아님 내 맘 속의 내 자신의 양심을 신의 목소리라 믿는 것인가?"


자, 그래서 저번 보단 좀 더 레베루가 약한 질문을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만약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라는 야훼의 명령을 거역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야훼는 거역한 아브라함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요?

2. 야훼는 다른 믿음의 조상을 찾으려 했을까요?

3. 야훼는 아브라함이 거역하지 않을 걸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4. 몰랐다면 야훼는 전지전능인가요?
    알았다면 그건 야훼가 정해놓은 계획인가요 아닌가요?
    알았다면 아브라함은 진정 선택의 기로에서 그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걸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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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정신 16-06-23 23:17
 
내가 믿는신은 바이블속의 신인가 아님내 마음속에 만든
나만의 신인가..

둘다 비슷 하기도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신약의 복음을 보며 신앙을 가졌고, 그 안의 예수의 행적과 말이
현재 제삶의 가장큰 가치관 이지만, 구약의 철의 율법과 심판을
따르는 하느님의 모습은 그냥 이솝우화정도로 여기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저 자신을 카톨릭 신자로 생각하고
평안하게 잘 살고있습니다.예수께서 주신 칼을 형제자매들에게도
휘둘러 약간의 분열이 현재 있지만, 제 가슴안에 살아 숨쉬는
복음서의 말씀이 저를 예수님의 제자로 살도록 노력하게 해주고
있으므로 전 기독교 신자입니다..

바이블 안의 "야훼" 는 아니나 복음서의 말씀이 제삶의 중심이되서
나머지 삶을 이끌고 있으므로 제나름의 생각으로 세운 우상도
아니죠..

이걸 저보고 우상숭배(비록 본문에 콕 찝으시진 않으셨지만)라
하신다면 그거야말로 헬로님의 나름의 잣대로 진지하게 신앙의
길을 추구하시려는 분들을 마음대로평하시는거죠..

제눈안의 들보가 있어 남을 평하긴 항상 꺼려 지지만, 산상설교에서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예수의 말을 잘 생각 해보세요..
헬로님이라면이정도만 말해도 알아들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왜 여기 종교게시판에 찾아오시는 신자분이 조롱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뭐 그건 그것대로 기뻐할 일이긴 하지만요..
사실 다른 조롱글에는 답 글을 안다는 편이지만 헬로님의
글에는 답을 구하려는 구도의 의지가 살짝 엿보여 오지랍을
부려 봤습니다..결국 헬로님이 정리 하셔야 할 문제지만..

조금더 오지랍을 부리자면..
진리는 하나일거라 생각하지만, 이르는길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 길이 복음적인 것과 닿아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얼마나 걸리든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봅니다..
용기를 내시길
     
헬로가생 16-06-23 23:36
 
첫째, 전 개신교처럼 행동하지 않는한 천주교신자를 조롱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제 외가도 천주교집안입니다.
천주교 신자시라면 그냥 천주교 신자답게 조용히 믿으시면 됩니다.
저의 적은 개신교입니다.
그렇기에 천주교신자식의 믿음과 싸우기엔 제가 공격하는 점들이 천주교엔 없기에 힘듭니다.

그럼 왜 천주교와 기독교의 공통된 신인 야훼나 예수를 비난하냐고 하실 겁니다.
달라이라마가 한 말이 있습니다.
비난은 그 비난을 자신에게 오는 것이라 인식하는 순간 비난이 된다고.
그 비난에 내가 부끄럽지 않다면 그 비난은 그저 허공을 가르는 소리입니다.

같은 이유로 만약 불교인들이 개신교처럼 행동한다면
전 불교교리의 모든 모순을 끄집어내 근본부터 흔들며 비판을 시작할 겁니다.
무속신앙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기독경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저 비판을 하려는 게 아니라
옳지 않게 종교생활을 하는 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드는 근본을 흔들려는 것입니다.

종교와 종교교리와 종교경전은 그 어느것도 허무맹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조롱을 하려면 모든 종교를 조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롱받지 않는 종교는 그 종교의 신자들이 아름답거나
그 경전을 바탕으로 악행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신이 조롱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행동때문입니다.
빅터 16-06-24 11:59
 
두분의 글 모두에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참으로 훌륭한 논쟁(?)을 본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종교/철학 게시판에 앞으로도 이런 토론이 이어진다면 참 좋겠습니다.

건전한 개신교분이라면 헬로가생님의 생각이 충분히 수용가능하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믿음앞에 떳떳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믿음의 대상이 야훼든,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아님 자기 자신이든간에....
본인이 기본이 안되면서 타인에게 자신의 믿음을 전파하려 하는 것은 아니한만 못한 겁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해 욕만 보이는 것이지요. 그 사례중 하나가 바로 이 게시판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바르면 본인이 의도하든 하지않든 그 영향은 타인에게도 전파가 됩니다.
본인부터 잘 합시다!!!
제로니모 16-06-24 13:12
 
올만에 왔습니다. 잘지내시죠?

글 리젠이 잘 안되나봐요?

일주일 전과 비해 페이지가 거의 안넘어간듯하네요. 

글구 신선한 글들이 없어서리. 가셍님 이 글 보고 한 자 남깁니다. 

아 본문의 답도 해드릴까요? ㅎ

음.  가정법이군요. ㅎ 근데. 1과 2번에 대한 개신교인들의 답은 과거 신자셨을. 가셍님이 이미 더 잘 알만한 것으로 봅니다. 

그래도 굳이 통상적 기독교인들 자격으로 답을한다면 1,2번은 그럴리없다겠죠. 즉 거역할 리가 없다구요. 3번의 질문과 궁극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죠.

다시말하면 3번의 답부터 시작하는게 순서이겠네요.
거역하지 않을거라는 사실을 하나님만은 아셨을 거다.  왜냐면 그렇지않다라면 완전한 능력을 가진 전지자라 볼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1번과 2번의 가정은 무의미하다란겁니다. 

이건 제 갠적 대답이라기 보단 기독교적 신학교리니깐요.
제로니모 16-06-24 13:56
 
글구 갠적 답도 덧붙이자면.

 골치아픈 주젭니다.

사실 신앙인들 대부분 닥치고 믿는 편들이라 지금 내용들에 대해 중요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므로 개신교 기독인들 답얻기도 어려울듯합니다.

3번에서 신이 알수도 있지만 즉 모른척 한다. 마치 이신칭의를 바탕으로 인간을 구원한다라는 구속원리에서의 하나님의 성향과 방식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이신칭의라함은 믿음으로 의인으로 칭함을 받을수 있다란 걸 아실테고 인간의 힘과 노력으론 율법의 기준을 통과할수 없으니 인간 스스로는 결단코 의로울수 없는고 오직 '그리스도 믿음'이라는 방법이 의롭다 여김을 받는 유일한 길인데,

중요한건 의롭다 여김을 받는 건 '실제로 의로운게 아니라 육적으론 의롭진 않지만 (믿음때문에) 의롭다고 여겨준다'는 의미라는 걸 로마서 3장 후반부를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근데 하나님이 우리의 끊임없는 타락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오래(길이)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외아들 그리스도를 못박음을 통해 우리의 죄를 '간과'하신다 라는 말씀이 있죠.

그 간과가 바로 죄가 있음에도(육적으론 의롭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른척하고 넘어가심'을 뜻한다란 거지요. (딤전1장 후반에도 죄인중 괴수였던 삶을 살던 자신을 회심시킨 이유가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의 은혜로 돌리지 않습니까)

이런 하나님의 성향과 방법을 적용하여 본문 3,4번의 질문에 적용해볼순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아브라함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아실수 있지만 '모른척(간과)' 하고 아브라함의 순수한 '의지(통상 종속적 의지라 표현함)'적 선택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

사실 이게 개혁주의 교회들의 주된 생각입니다. 

알수 있지만 '모른척 간과'한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정말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ㅎ

오히려 제가 질문을 ㅋ

답은 뻔합니다.
     
헬로가생 16-06-24 19:58
 
이정도 고민만 해도 감사하죠.

제가 기독교인들에게 원하는 건 고민입니다.
경전의 모순과 오류에 대한 고민.
목사들의 설교에 대한 고민.
현기독교 교리나 교회의 모습에 대한 고민.
구원, 전도, 선교에 대한 고민.
이런 모든 고민이 있고 난 후 믿으란 거죠.
전도도 내가 믿고 난 후 하는 것.
제대로 된 고민 후 제대로 된 믿음으로
제대로 된 전도를 어떻게 할까 또한 고민해야죠.

맹목적인 믿음이 그들을 길거리로 나오게 하고.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걸 남에게 주려하죠.
그렇기에 남이 뭐라하면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행동을 변호하지도 못하구요.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걸 아는척하고
이해못하는 걸 이해하는 척 하고.
나중엔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완벽히 알지 못한다로 끝내고...

인간이 완벽히 알 수 없다면
기독교인도 완벽히 알지 못하는 것.
알지 못하는 걸 아는척하며 파는 건 남과 자기 자신에 대한 사기죠.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아는 걸 아는듯 말함으로서 거짓을 입에 담는 것이 되니 말을 안 하면 됩니다.
교리니 신학이니 아무리 길거리에서 떠들어 봐야 자기 자신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것들.
행동만으로 전도를 하면 됩니다.
나의 모습이 아름답고 나의 언행이 아름다우면 그게 바로 전도죠.

운동선수든 정치인이든 세상 어느 분야든
실력이 없을 수록 말로 떠들고 실력이 있을 수록 행동으로 보여주죠.
지금 개신교는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며 어버버 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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