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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4 18:52
다니엘서와 브렉시트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419  

다니엘서 2장을 보면 느부갓네살 왕의 꿈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 꿈에서 거대한 동상을 보는데, 동상의 머리는 순금, 가슴은 은, 배와 허벅지는 청동, 정강이는 철, 발과 발가락은 쇠와 점토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큰 바위가 날라와서 이 동상을 부숴버립버립니다.


다니엘이 이 꿈을 해석하길,  금으로 된 머리는 바빌론, 그리고 가슴 이하의 부분은 이후에 올 대제국들이라고 설명하고, 바위를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제국들을 다 쳐서 없앨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바빌론 이후로 가슴은 페르시아, 배는 그리스-마케도니아 제국, 다리는 로마라고 신학자들은 해석하고, 기독교인들은 '다니엘서는 역시 신령한 예언서'라며 다니엘서를 추앙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계 제국으로 불렸던 로마는 5세기에 멸망했고, 1500년이 넘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진흙 발가락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에 EU가 탄생하자 기독교계에서는 진흙발가락이 EU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인터넷에서 '다니엘서 EU 발가락'으로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 EU가 초강대국 미국의 벽도 넘어서지 못하고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브렉시트 때문에 제국을 이룬 적도 없이 허무하게 분열되게 된 겁니다. 다니엘서를 신령한 예언서라고 주장하며, 예언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다니엘서를 언급하던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답변할 지 매우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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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6-06-24 19:45
 
노스트라다무스도 그렇고 선문답같은 "예언서"를 hindsight(우리말로 뭔지 몰라서 죄송)으로 짜맞추는 것보다 쉬운 건 없죠.
진정한 예언서라면 로마면 로마 EU면 EU, 돌리지ㅣ 말고 써놨어야죠.
아니라면 다 혹세무민하는 거죠.
초월자 16-06-24 23:08
 
개도그들의 막말이 다시한번 무너지네요 ㅎㅎ
EU통합 대통령이 적그리스도 라고 그렇게 난리쳐대더만 ㅋㅋㅋㅋ
개도그들아...... 부끄러움도 모르면 구원은 커녕 니들 인면수심이다 ^^
지나가다쩜 16-06-25 00:48
 
바벨탑 이후 언어와 민족을 흩으신 하나님의 뜻을 지켜낸 영국 기독교도들의 승리라는 개소리도 짖던데요!
(쪽수 자랑질 할 때 천주교 끌어다 붙이 듯 성공회도 이럴 때는 한 편)
영국인들이 지켜낸 하나님의 뜻? ㅋㅋㅋㅋㅋ
moim 16-06-25 00:51
 
어차피 예언은 짜마추기 아닌가요?
초월자 16-06-25 09:29
 
개도그들의 말바꾸기 신공이 또다시 시작되었네요 ㅋㅋㅋ
전엔 EU 통합대통령이 적그리스도라고 지껄여대더니 이젠 넷상에서
브렉시트가 사탄의 작품이라고 발빠르게 말바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개도그들은 수치심도 없는 인면수심이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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