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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8 10:17
3. 무아지경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1,107  




동양에서 말하는 무(無)는 상대적인 무(無)이지 하이데거가 말하는 것과 같은 절대적인 무(無)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의 불교에서는 이 무(無)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거나 혹은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같다.

그 결과 무극(無極)이라는 개념 역시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는 것같다.


이에 무아지경이라는 상태를 통하여 무(無)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도 당신은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낚시를 하다가 무심히 찌를 보고 있노라면 나라는 존재를 잠시 망각하고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이러한 상태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신은 분명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무아지경이라 불려지는 그 상태에서 빠져나온 후에야 비로소 그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였음을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태가 참 편안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빠져나왔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던가 또는 그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였다는 것을 인지하였다면 당신이 머물렀던 그 상태는 무(無)라 할 수 없다.


당신이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졌을 때 그 상태가 정말 아무런 존재도 없는 무(無)의 상태였다면 당신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빠져 나왔을 때 자신이 무아지경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여야 한다.


당신이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였음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상태속에서 그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임을 인지할 수 있는 당신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없는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인 것인데 그 상태가 무아지경의 상태임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상태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모순같은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예를 통하여 이와같은 현상을 이해해 보자.


당신은 당신의 발가락을 의도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 이상 평상시에는 느끼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발가락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는 발가락이 가렵다던가 또는 아프다던가 하는 이상현상이 와야만 비로소 발가락의 존재를 인지하게 될 것이다.  


자 여기서 이 발가락을 "나"라고 가정해 놓고 무아지경이라는 상태를 생각해보자.


내가(발가락이)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 나를(발가락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발가락이) 전체로서의 나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


내가(발가락이)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빠져나와 나를(발가락을) 나로서(발가락으로서) 인지하게 되는 것은 부분으로서의 나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내가 나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무아지경의 상태라는 것은 전체로서의 나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인지하고 있는 나는 부분으로서의 나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상태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어떤 존재들과의 결합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無我)의 상태라는 것은

부분으로서의 나의 상태에서 전체로서의 나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전체로서의 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자연의 일부분이며 지구의 일부분이다.

이것이 옳다면 당신은 당신의 전체를 자연 또는 지구라 할 수 있겠는가?

 

지구는 태양계의 일부분이고 태양계는 은하계의 일부분이며 은하계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이것이 옳다면 당신은 당신의 전체를 우주라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기독교에서 제아와 얼아로 설명되어지는 논리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고 일부 불교 종파에서는 이러한 경지를 수행의 목적으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경지는 이곳이 아니다.

 


우주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지구는 태양을 돌고 있고, 태양계는 은하계의 중심을 돌고 있고, 은하계는 더 큰 우주의 중심을 돌고 있다.

 

우주를 이루는 모든 부분 또는 모든 객체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서로 상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재확인한다.

 

자신을 끊임없이 재확인함으로서 자신을 보다 이상적인 상태로 변화시키고 자신을 보다 이상적인 상태로 변화시켜 나아감으로서 결국 궁극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이다.

 

 

 

이렇게 우주는 우주의 중심을 축으로하여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우주를 회전시키는 또는 움직이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우주의 중심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이제 다시 얼아인 자신에게로 돌아와서 당신이 무아지경에 빠져 있을 때를 살펴보자면 당신은 무아지경에 빠져 있을 때도 숨을 쉬고 있고, 심장은 박동하고 있다.

 

우주의 중심이 은하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태양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지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우주의 중심이 우주의 일부분이며 지구의 일부분인 당신에게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러하다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고 당신의 숨을 쉬게 하는 데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흡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몸의 호흡, 마음의 호흡, 생명의 호흡이다.

생명의 호흡은 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것이다. 스스로 들락날락 거린다.)

 

무아지경에 빠져 나를 우주전체로 인식한 상태에서 우주전체를 움직이는 우주의 중심을 찾아가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법의 핵심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우주의 중심을 찾았을 때 불교에서는 견성(見性)하였다.”라고 한다.

 

고요한 상태에서 느낌과 생각의 근원을 찾아가는 석가모니의 위빠싸나 수행법 역시 이러한 과정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수행법은 지감, 조식, 금촉에 있는데, 그 중에 조식은 숨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이니 위빠싸나 수행법이 모든 느낌을 대상으로 한다면 우리의 수행법은 그 대상을 숨으로 한정한다는 데에서 차이가 있다 하겠다.

 


글쓴이는 어느 선비가 남긴 말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근심을 거둬드리고 조용히 앉아 정을 기를 뿐이다." 


이 간단해 보이는 글귀 속에는 수행의 정수가 모두 담겨져 있다.


저 말 속에는 지감 조식 금촉이 모두 담겨져 있다.


석가모니가 행한 것도 바로 저것 아니겠는가?



불교에서 말하는 무한(無限)은 우주전체를 의미함이요 무(無)는 무아(無我)를 의미함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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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동자 16-06-28 10:41
 
우주의 중심 같은건 없어요. 일기는 일기장에만 쓰세요.
     
공무도하 16-06-28 10:45
 
빅뱅을 일으킨 한 점이 우주의 중심 아닐까요?
          
남궁동자 16-06-28 10:49
 
아니요. 어차피 전부 가설이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우주의 중심은 없어요.
          
레종프렌치 16-06-28 18:30
 
그 한 점에 시공조차도 없는데 중심이 어딨고, 변방이 어딨음?
빅뱅설의 팽창하는 우주에 중심은 없음..
Habat69 16-06-28 10:58
 
중심은 없어요
저도 이것에 무척 고민해 봤지만 중심이 있다는 이론도 없고 있으면 진짜 불교의 공과 멀어집니다.
당연히 없으니깐 공이 성립하는겁니다
     
공무도하 16-06-28 11:03
 
우주는 확장, 팽창하고 있다가 확인 되었죠?
그렇다면 시간을 꺼꾸로 돌려보세요 그럼 우주는 수축하겠죠?
계속하여 시간을 돌리다 보면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한 점에서 만나게 되겠죠.
그 한 점이 우주의 중심 아닐까요?
          
Habat69 16-06-28 11:07
 
그래서 제가 빅뱅이 환영이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빅뱅은 모든 우주의 하나의 가능성으로 봐야죠.
이것에 실체가 있다면 미시세계의 이상한 현상이 나올수 없죠.
빅뱅의 시작이 미시세계 잖아요.
그래서 누가 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말하면 속으로 ㅈㄲ를 날리는 거고요
          
Habat69 16-06-28 11:11
 
자세한건 나중에 말씀 드리겠지만. 이 우주는 우리 시점에서 시간이 있고 방향이 있지 큰우주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좌방향이 우방향이고 아래가 위가되는 방향의 절대성도 사라지고 선사시대 공룡과 우리가 한우주에 존재하는 시간의 절대성도 사라집니다.
공은 바로 우주엔 절대적인 양변이 없다는 진리라는 거죠
          
Habat69 16-06-28 13:52
 
인플레이션을 말할때 팽창이라고 하죠
모두들 특이점에서 쏫아져 나오는 빅뱅과 시공간을 머리속으로 그리지만 현실적인 우주는 단 일초만에 은하만한 공간이 갑자기 나타나서 팽창하는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중심이 있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동시에 충족하는 우주죠
제가 이세상의 이치에 찾음에 처음 난제가 뭐였냐면 무한과 유한이 공존하는 세계가 이해안됐을 때였습니다.
여기서 블랙홀이 있다고 하면 블랙홀은 중심이 있다 없다가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이죠.
바깥에서는 사상의 지평선의 중심이 블랙홀의 중심이다 이런 설정이 맞는 말이지만 정작 그 안쪽을 들어가게 되면 계산상의 시간은 더이상 미래로 흐르지 않고 전부 블랙홀의 중심으로 향하며 방향과 시간이 더이상 의미를 잃어버리는 상태가 될겁니다.
거기는 더이상의 공간상의 중심도 없고 (공간이 없으므로) 시간의 출발지와 종착지도 없어지는 거죠.
저도 한동안은 빅뱅을 물리적 좌표가 우주 어디엔가 있을거라는 망상에 증명하고 싶어서 별의별 생각을 해봤지만 포기했습니다.
우왕 16-06-28 12:27
 
우주의 중심을 말하는 걸 보면 연기법을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레종프렌치 16-06-28 13:34
 
풍선에 바람을 불어봐여...풍선의 표면이 팽창하는데 중심이 있는지...중심을 가지고 멀어지는게 아니라 서로 서로 다 멀어지지.......

그리고 지감, 조식, 금촉이라는 것(감식촉)도 본래는 불교수행법이나 불교사상도 아니고, 우주 중심 찾는게 견성이라는데, 님 댓글 보니 우주의 중심을 한~참 잘못 알고 있는 님에게는 영원히 견성이 없을 듯..없는 중심찾아봐야....우주의 중심이 없으니 사람이 우주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임...우주에 중심이 있으면 내가 중심이다 이런 소리 할 수 있겠음?  객관적인 중심이 없으니 너도 나도 다 중심을 말할 수 있는 것이지........철학의 기본이지......

부분으로서의 나도, 전체로서의 나도 '나'임....내 발가락도 '나'고, 내 머리털도 '나임..말씀하신 것은 불교의 진수도 못됨...
님이 말한 나, 부분, 전체라는 것은 다 상대적 개념인데,
무아는 그런 개념이나 관념(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을
초월하는 것(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무욕이나 유욕이나 무명이나 유명이나 그 양자가 다 같은 것인데 단지 인간(我)의 인식에 접할때(出而) 다른 이름이나 구분(異名)을 갖게 된 것뿐이지, 그저 현묘하고 또 현묘하다..)임.  그게 다 같은 것임...此兩者同

마찬가지로 나(有我)라는 것도 無我와 같은 것임...깨달을려면 유아와 무아가 같다는 것을 깨달아야지, 유아는 버리고 무아만 찾아서 뭐하게? 무아라는 것도 개념논리적으로도 유아가 있으니 무아도 말할 수 있는 것이지....그리고 감식촉만 알아서 무아로 들어가면 그냥 뭐가 알아짐?  지감 조식금촉 삼도는 일종의 하위개념임.....삼진으로 나아가기 위한...삼진을 알기 위해 지감조식금촉을 하는 것이지...

님이 쓰신 저런 이해는 주로 단월드, 단학선원 이런데서 얄팍하게 말하는 수준낮은 수행법 설명임..
그리고 수많은 사이비들이 짐짓 동양철학입네, 수행입네 하면서 어설프게 갖다 쓰는 내용이고...
나비싸 16-06-28 18:24
 
점점  내용이...한자만 열거 한다고 글의 내용이 수준이 높은것이 아닙니다

비슷한 수준의  내용으로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자아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당신의 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 글에 의해 통제될 것입니다

숨을 쉬는것이 그동안 자동 이었던 것이 이글을 읽는순간 수동이 되고

눈꺼풀의 깜박임 역시 자동  제 글에 의해 컨트롤이 되면서 수동이 됩니다

자 어떠신가요 수동이 되지 않았나요?

무의식의 신체를 제가 컨트롤 했습니다


라는 정도의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마노 16-06-28 19:25
 
불교계에서 무슨 무가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까..

초기불교등 대승불교든 모두

무라는 것은  세상  모든 것들은 변한다는 의미에서
그래서 고정되고 영원하다는 그런  실체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 를 의미하는구만요.

그래서 신도. 세상(우주)도 ...마음도..물질..시간..이란 것도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저마다 상호연결되어 만나기에 변한다고 하기에
무 라 해요.

불교에선  물질.시간등 이런  실체를 제대로 알았기에
아인슈타인이 불교만이 과학적이고 우주적인 종교라고 극찬했다는...ㄷㄷ
헬로가생 16-06-28 21:30
 
아이의 키가 커지는 건 허리에서 다리가 길어지는 걸까, 허리에서 몸통이 길어지는 걸까, 무릎에서 종아리가 길어지는 걸까, 명치와 골반 사이가 길어지는 걸까...?
tugarie 16-07-01 06:44
 
엥? 조용히 앉아 정을 기른다고? 그건 도교같은데?
금강경이라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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