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일단 내 종교는 불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불교로 정착을 했습니다.
독서를 좋아해서 접하기 시작한 첫번째의 전집 1권이 성경이야기입니다... ㅎㅎ
그래서 대략 성경이 나의 독서의 시작이 되며... 여친이 교회를 다니기에 교회를 나가게 됩니다.. -_-;
모태불교집안인데도 교회를 나가니 집안에서 난리가 나고...
한동안 안나가니 목사님 찾아오고.. 어수선한.....;;
목사님이 보기에... 교회에서 신앙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하도 절절해서 ... 얘는 인재인디....;
암튼 그런 사연속에 시일이 흘러 인생무상을 느끼는 여러 사연속에 도교를 접하게 됩니다.
무위자연... 좋~~ 타..
멋지져..
어린 나이에 인생무상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군대 끌려가서 졸라 고생하다 제대하면서 밀렸던 독서 때문에 종로서적에 가서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금강경을 꺼내어 읽게 되었습니다.
왜 그걸 꺼냈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인연이자 팔자겠죠..
그냥 약간 삐져나온 금강경을 무심결에 꺼내어 대충 훑어 보다가 한 귀절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主而生其心)
마땅히 머물지 않는 바의 마음을 일으킨다..
......
하하~
사실은 오랜시간동안 내 맘에 쌓이고 쌓인 고민과 절망... 그리고 염세적인 관념을 일거에 흔든 큰 충격이었죠.
이 모든것이 나의 집착이었구나... 이 집착을... 고민을.. 고통을 스스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
다른 외적인것이 아닌 내 스스로의 고통과 괴로움을 만든것이 바로 나라는것..
그래서 집안은 불교 집안이면서도 불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던 내가 본격 불경에 심취하게 되었죠.
그럼으로 많은 시간 불가에 대한 것들을 접하며 좋은 모습.. 안좋은 모습 모두 보게 됩니다.
짧게나마 불교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부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죠.
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法燈明)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라..
부처님은 홀로 깨우쳤다고 말하지 않고.... 앞서간 구도자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즉 부처님 이전에 깨우친 많은 선지자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그것이 기독교 태생 이전의 기독교의 선지자일수도 있겠고... 바라문교의 다른 선지자일수도 있겠고...
다른 어떤 종교의 선지자일 수도 있겠구요.. 또는 이제는 잊혀진 어떤 고대 종교의 선지자일수도 있겠지요..
불교에 대한 이야기는 끝도 없을테니 대략 이정도에서 넘어가고..
근데 사실은 어릴때 SF UFO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에 좀 심취한적이 있었는데..
특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유독...
넘어가서~~
이후 아서 C 클라크의 [21세기의 오딧세이]에서 큰 충격을 다시 받았네요.
아... 신이 이렇게도 탄생할 수 있겠구나..
과학이 진보하여 신으로 재탄생 하는 과정...
이 소설을 읽으신분들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오히려 이게 더 납득이 가지 않을까요?
이후 우연히 에이럴의 도메인에 관한 스토리를 읽게 되는데..
오딧세이와 이 두개를 합치면 이제 결론은 .... 사이언톨로지가 탄생할듯 하네요... ㄴ ㅣ ㄱ ㅣ ㅁ ㅣ~~ -_-;;
암튼... 저넘들 종교가 때를 잘만난 그럴듯한 사기질인데..
불교의 우주관에서 말하는 우주는... 소천세계가 삼천개 있고... 그 삼천개를 중천세계라 하며 중천 삼천개가 대천 세계라 합니다.
작은 우주들을 품에 안은 중천.. 중천을 또 품에 안은 대천..
이게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우리 우주를 품에 안은 또다른 우주에 대한 가설이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러한 또다른 우주를 품에 안은 더 거대한 우주에 대한 이론이 이미 2,600년전에 말하고 있는데..
자... 이거 끝도 없는... 레벨이져..
우리가 아둥바둥대야 기껏 백년의 삶인데 저 우주는 넘의 나라 이야기고 나한테는 도움이 안되는 비현실이라..
그런데 만약 인간의 삶이 오백년까지 지속된다면?
천년... 만년을 살 수 있다면...??
그때는 좀 필요성이 있겠지만... 암튼 우리는 바쁜 삶이라.....
우주의 시간대로 보면 하루살이보다 못한 삶이라..
띠바... 이거저거 다 알려고 하다간 인간의 목숨이 최소 천년 이상 짜리가 되야 대충 감을 잡을 이야기라....
여기서 에이럴의 도메인으로 살짝 넘어가 봅니다.
에이럴이 말하길... 자신은 클론과 같다는 뉘앙스로 말합니다.
일반 클론이 아닌... 음... 불교에서 말하는 화신의 개념..
본체는 저 우주 그 별에 있는데 클론으로 자신을 만들어서 이 쪽에 보내며 컨트롤은 본체에서??
머 그런 느낌으로 이해를 했는데..
이게 바로 저급신들의 이야기... 본체와 화신의 개념...
과학이 좀 더 발전하면 화신.. 복제품을 만들어서 나는 여기에 있지만 텔레파시로 복제품을 여기저기 보내서 활용??
레벨이 높으면 복제품을 여러개 만들고... 굉장한 레벨이면 수십 수백개의 화신을 만들어서 우주 곳곳에??
여기까지는 신이라기 보다는 과학이 최상단에 위치한 물질 개념의 레벨이고..
진정한 신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무형이 곧 유형이고 유형이지만 무형의 개념..
물질의 개념을 벗어난 정신적 레벨..
이건 불교에서 무색계라는 레벨인데..
의지로서 존재하는 레벨..
형체를 벗어난 레벨.
의지가 세워지면 창조를 할 수 있는 레벨..
소위 하나님의 레벨...
말씀으로 ... 의지로서 창조와 소멸이 가능한 레벨...
...
그런데 이런 레벨은 많을수도 있다는거죠.......;;
넘어가서....
지구는 그 수많은 레벨.. 다양한 레벨의 신들의 각축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성경과 유대경의 미묘함속에 드러나는 본래 여호와... 엘로힘의 미묘함..
가장 원본에 거론되는 수많은 신들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고대 종교등에 나타나는 또다른 수많은 절대신들의 이야기...
각 나라별 최고의 신들에 대한 이야기..
머야~~ 이거... 헷갈리네..... ;;
암튼... 개나소나 다 나라별로 최고의 신들이 난립하고..
와중에 토템 샤머니즘의 다양한 신들이 추대받고...
....
하지만 어쨋든 결론을 내야 할때인디..
성경이던 불경이던... 둘의 공통점은... 비워라~~~ 그러면 얻을것이니라... 이것인듯함..
생각을 해보셈..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했는데 돈이 필요하겠음?
돈을 만들면 되는데 무슨 돈을 교회에 받치라고 하겠음?
부처님은 일평생을 맨발로 넘들 탁발... 소위 거지짓을 해가며 식은밥 얻어먹다 해탈하셧는데...
돈이 필요하겠음?
두 경전에서 말하길..
성경에선 ... 부자가 천국에 들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 보다 힘들다 했으니... 니 가진거 다 남들에게 베풀라는 의미임.
불경에선... 부자가 칠보로 이뤄진 값을 헤아리기 힘든 불탑을 쌓는것보다 타인을 위한 공덕을 쌓음이 더 큰 공덕이라 했음..
자... 그런데 현대의 목자들과 승려들의 행태는 어떠함?
십일조를 바치라 하고... 불탑에 공을 들이라고 함...
예수님을 팔아서 돈을 벌라하고... 부처님을 팔아서 불전을 확장하려함..
이야말로 하나님과 부처님을 저잣거리 사기꾼으로 만드는 짓거리임..
단언하건데... 하나님을 들먹이며 동전 십원이라도 꺼내길 원하믄 그는 분명한 적그리스도의 사도이며..
부처님을 거론하고 돈을 거론하면 이거야 말로 사이비임..
부처님과 예수님 모두 더불어 함께 사랑과 자비로 살라했지... 나 믿으면 인생 대박 날거라는 말 안했음...
다만 꼬시느라 천국과 극락 이야기는 했지만서도.....;;
암튼... 살아서 돈 많이 쌓은 넘일수록 천국에서 멀어진다는 말은 분명히 했음...
그런데 왜... 내일 모레 금방가고.. 십년 이십년 금방가는데.... 돈에 그리 악착인지 모르겠음..
낼 모레 곧 죽을 인간도 악착같이 오늘도 돈이 들어왔나 나갔다 집착하는거 보면... 이해를 못하겠음..
늙어서 거시기도 안서는데... 돈을 주고 아리따운 여인네를 들여도 꽃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는 신세임에도 왜 그리 돈을 환장할까?
어디다 쓸라고....??
삼도천 요단강 건널때에는 이미 모두 공평하게 알몸으로 대기하고 있건만......
...
쓰다보니 절라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용두사미... 횡설수설로 끝내는구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