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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1 22:47
4. 선천 후천 말세 중천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1,100  



논하기 위험한 말세론


하지만

수 천년동안 이 말세론이 인류를 들썩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무언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아닌가?


이에 그 근원을 추궁해보기로 한다.



말세라는 것은 어떠한 기간의 끝자락을 말한다.

이 어떠한 기간이라는 것의 대표적인 예가 선천 후천 개념이다.


하늘이 열리기 전을 선천이라하고 하늘이 열린 후를 후천이라하는데 이 선천의 끝자락과 후천의 끝자락이 말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말세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선천과 후천의 개념부터 따져 봐야 하는 것이다.



하늘이 열리기 전에 부여받아 타고난 재능을 선천적 재능이라하고

하늘이 열린 후 인간의 노력으로 개척해 낸 재능을 후천적 재능이라 한다.


그런데 이 하늘이 열리기 전이라는 것과 하늘이 열린 후라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생명을 기준으로 볼 때

하늘이 열리기 전이란 생명이 세상에 나오기 전을 의미하는 것이니 하늘(신)이 주도하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고

하늘이 열린 후란 생명이 세상에 나온 후를 말하는 것이니 인간이 주도하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선천이란 하늘(신)이 주도하는 시기를 말함이요, 후천이란 인간이 주도하는 시기를 말함이다.



그런데

이와 관하여 사람들이 말하길 하도는 상생의 원리로 선천역이요 낙서는 상극의 원리로 후천역이라 하더라.


이에따르면

목생화(木生火)는 상생의 원리라는 것인데 이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목의 희생으로 화를 살림으로서 전체를 살린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목과 화의 관계에 있어서는 목이 희생하여 화를 살리는 것이니 상생이 아닌 희생의 원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상극의 원리 또한 마찮가지다.

금극목이라하고 이를 상극이라 하는데 어찌 나무가 금을 이길수 있단 말인가.

이 또한 물론 금이 목을 극복해 냄으로서 전체를 살린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금과 목의 관계에 있어서는 상극이 아닌 극생(약육강식)의 원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에도 밝혔듯이

악이란 자기 자신 만을 위하는 마음이요

선이란 자신 이외의 것 만을 위하는 마음이라 하였으니


선천은 희생의 원리로 선 또는 음의 기운이 주도하는 시기로 볼 수 있는 것이고 후천은 극생의 원리로 악 또는 양의 기운이 주도하는 시기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선천은 하늘(신)이 주도하고 음의 기운이 주도하며 선의 기운이 주도하는 시기라 할 수 있으며 

후천은 인간이 주도하고 양의 기운이 주도하며 악의 기운이 주도하는 시기라 할 수 있겠다.

(왜 하늘(신)이 선을 주도하고 인간이 악을 주도하는 지는 전에 쓴 대학지도라는 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선천과 후천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살펴보고 또 다른 어떠한 시기의 끝자락은 없는가 살펴보자.


소강절의 황극경세서를 보면 우주의 1년이라는 개념이 있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듯 태양계 또한 보다 큰 은하계의 어떤 중심을 공전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따르면 태양계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4계절이 나타나게된다.

(이러한 이치를 가져다 많은 종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이치를 따지는 것이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두고자 한다.)


이에따라

우주의 1년이라는 대 순환 과정속에서 나타나는 4계절 중 겨울과 봄은 선천의 시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겠고 여름과 가을은 후천의 시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겠다.


이를 우리민족의 역사속에 대입해 보면

환인 환웅의 시기가 봄에 속하므로 선천의 시기에 해당되는 것이고 단군이후의 역사가 여름에 속하므로 후천의 시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현재의 시기는 이미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간 시점을 정확하게 하자면 2012년 즈음이 아닌가 생각되어 지는데 그 당시 화제가 됐었던 마야력이라는 것이 대 순환 속의 한 분기(여름 분기)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밤하늘에 13번째 별자리인 뱀주인자리가 그 해에 새로이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선인들이 말하길 도는 만물을 생육하는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도가 만물을 생육한다는 것은 봄과 여름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즉 봄의 도는 만물을 생(生)하는 것이요 여름의 도는 만물을 성장(育)시키는 것이니 가을에 있어서의 도와 겨울에 있어서의 도는 따로 있게 되는 것이다.


가을의 도는 수렴(결실맺음)에 있고 겨울의 도는 휴식에 있으므로

전체의 도는 생장염장(봄여름가을겨울) 또는 원형이정의 순환의 원리 속에 있는 것이다.


앞에서 말세란 어떠한 기간의 끝자락을 말한다 하였는데 그 어떠한 기간이라는 것이 선천 후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대 순환 속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한 분기도 어떠한 기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말세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던 시기였으므로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던 시기였던 것이고 사람들이 이때의 심판을 물의 심판이라 하였다.

하지만 이는 이치의 순환 과정에 따른 것이어서 굳이 심판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이치에 따른 순환과정 속에서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간 것이고 이에따라 빙하기에서 해빙기로 넘어감으로써 빙하들이 녹아내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 고대해안 도시들이 물에 잠긴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심판이라 하기보다는 이치의 순환과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타탕할 것이다.



앞으로 온다고 하는 말세는 소강절이나 김일부선생에 따르면 후천개벽이라한다.

왜 이를 후천개벽이라 하는가 자세히 따져보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것은 둘 다 후천에 속하기에 크게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여름의 에너지 속성은 성장에너지로 상승곡선인데 반하여 가을의 에너지 속성은 수렴에너지로 하강곡선이므로 도의 에너지 방향이 정반대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도의 방향이 분열 성장에서 수렴 또는 결실맺음으로 바뀐다는 것을 인간에게 적용시켜보면 사람들의 분열과 성장이 극에 다다름에 따라 어떠한 변화와 과정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것이고 이를 지구 차원에서 살펴보면 양의 속성을 가진 하늘과 음의 속성을 가진 땅이 인간에게서 균형을 이루어 지구 전체가 황극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전에 대학지도란 글에서 써놓은 바에 의하면

황극의 속성을 덕이라 하고

덕이란 나를 위해 한 일이 다른 이에게 또한 이롭게 작용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였으니 지구가 황극을 이루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음양의 균형을 이루어 하늘과 땅의 중(中)과 사람의 중(中)이 일치를 이루었다는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상태가 덕을 이룬 상태가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가히 천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가 역에서 말하길

종어간 시어간(終於艮 始於艮)이라 하여

간방에서 마치고 간방에서 시작된다 하였는데

왜 마침을 먼저 말하였는가 생각해보면 공자가 바라본 시점에서는 마침이 먼저 도래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말세론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불안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경향이 있으나 이치를 이해하면 이는 단지 이치의 순환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니 그에 따라 대응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가을의 도는 결실 맺음을 추구하고 세상에는 가을의 도가 흐를 것이므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이 과거 예수나 석가모니가 했던것처럼 그 정도로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 첫발걸음은 스스로 진실해 지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봄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니체가 말한 수 많은 초인들의 탄생을 기다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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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6-07-01 23:56
 
망해도 인간이 망하지 세상은 망하지 않죠.
말세라는 단어 자체가 인간중심적인 눈이 덜 트인 생각을 보여주는 거죠.
나비싸 16-07-02 00:44
 
글에 대한 부분중에 신이라는 개념이 특정종교의 신 이라는 개념인가요?

아니면 인간을 초월한? 인간의 능력밖의? 어떠한 현상 내지 물리적인

부분을 신이라 하나요?
     
공무도하 16-07-02 10:37
 
어떤 한 점이 빅뱅을 일으켜 우주를 형성하였다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물질은 그 빅뱅을 일으킨 한 점을 이루고 있던 것들 일 겁니다.
만유내재설과도 비슷할 수 있겠으나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집니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분들이 스스로 어떠한 시스템을 이루고 있고 이를 도 또는 이치라 한다면 이것을 신이라 해야 할까요? 어떠한 현상 이치라 해야할까요?
설명하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으나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설명해 나가 보겠습니다.
레종프렌치 16-07-02 21:42
 
황극경세서를 말하시니

황극경세서에서 지구 일년을 며칠로 보오?

기영은 며칠이고

삭허는 며칠이오?

양효는 몇효고

음효는 몇효요?

子會부터 卯會까지는 몇년이오?
     
공무도하 16-07-02 23:22
 
잘 모르겠군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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